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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01년부터 중국 산둥성 서남쪽에 위치한 홍산위촌을 배경으로 현지조사를 진행하면서 민속자료를 수집하였다. 그 중에서 리꾸이윈(李桂雲) 할머니의 민간자수공예의 제작에 사용되는 문양을 보관하는 책인 ‘양본(樣本)’과 그녀가 필자에게 선물한 자수공예품 몇 가지를 제작배경과 함께 소개하겠다. 이를 통해 민간자수공예품에 담긴 상징적 의미를 이해하는 동시에 중국북방 농촌지역 한족 여성들의 삶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전통사회에서 자수는 여성들이 갖추어야 할 필수 덕목이었으며, 여성의 일상생활에서 주된 가사활동이었다. 민간자수공예품은 이 지역 사람들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일생의 중요한 시기마다 함께하는 길상문의 총체로 어머니가 가족에게 주는 사랑과 축복의 결정체로 의사소통의 도구이며, 예술품의 창작을 통해 여성의 자아를 실현하는 매개체가 된다.
지역정체성을 지닌 자수공예품은 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전통의 계승과 변화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향후에도 그 적응과정을 주시하며 지속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전통사회에서 자수는 여성들이 갖추어야 할 필수 덕목이었으며, 여성의 일상생활에서 주된 가사활동이었다. 민간자수공예품은 이 지역 사람들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일생의 중요한 시기마다 함께하는 길상문의 총체로 어머니가 가족에게 주는 사랑과 축복의 결정체로 의사소통의 도구이며, 예술품의 창작을 통해 여성의 자아를 실현하는 매개체가 된다.
지역정체성을 지닌 자수공예품은 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전통의 계승과 변화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향후에도 그 적응과정을 주시하며 지속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문맹(文盲) 할머니의 애장서-‘양본(樣本)’
Ⅲ. 실과 바늘로 쓴 할머니의 편지-자수공예품
Ⅳ. 여성들의 삶과 자수공예
Ⅴ.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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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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