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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표인주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54輯
발행연도
2011.11
수록면
343 - 37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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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은 사실 차원의 담론으로서 실제로 겪은 일에 관계된 것을 옮기는 언어행위로서 과거의 사실에 입각해 화자의 주관을 토대로 청자를 의식하면서 재현한 창조적 문학담론이다. 그 가운데 개인경험담으로 일상적인 구술 서사체인 생애담을 들 수 있는데, 생애담은 구술자의 생애에 대한 구술을 통해 자신의 생애를 재경험하고, 재해석하는 것으로 자신의 삶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는 구술 재현담(再現譚)이다.
이경화 무당의 생애담의 서사구조는 만남/이별의 반복, 풍요/결핍의 반복, 시도/좌절이라고 하는 연쇄적인 대립구조로서 전개되어 구조적으로 체계화되어 있는데, 귀한 존재 → 시련(고난) → 극복이라고 하는 구조적인 원리를 통해 무당으로서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즉 무당의 비롯됨의 가치를 추구하는 서사물이며, 영웅서사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생애담에서 구술자는 허구적으로 꾸며진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확신을 주려고 노력한다. 이것은 하나의 이야기로서 서사적 진실을 추구하려고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서사적 진실은 무당이 종교적 영험성과 몸주신의 신성성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당의 생애담은 실제적 사건에 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허구적인 내용이 가미된 이야기라는 점에서 원초성, 신성성, 서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생애담은 단순히 한 개인의 일상적인 삶의 여정만을 밝혀주는 것이 아니라 무당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무당으로서 받들어 모시게 될 무속신의 좌정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화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무당의 생애담은 신앙적 믿음을 강화시키며 신화적 기능을 수행한다고 하겠다.
이경화의 생애담에 나타난 기억과 망각의 내용을 보면, 먼저 기억하고자 한 내용은 아버지, 남편, 자식에 관한 내용이 많고, 기억을 회피하는 내용은 오빠와 엄마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것은 이경화 본인의 국악인으로서 근본과 전통성을 강조하고자 함인데, 몸주신 가운데 아버지를 주신격으로, 남편은 장군신으로 모시게 되는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그리고 오빠와 엄마에 관한 이야기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내용으로서 개인적인 콤플렉스로 작용하고 있다.
생애담을 구술하는 과정 속에서 구술자는 현재의 필요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과거의 경험들만을 선택적으로 불러내어 재구성하며, 이러한 선택적인 과정을 통해 재현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는 점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한다고 볼 수 있다. 이경화 생애담에서 보면, 이경화는 국악인으로서 정체성과 무당으로서 정체성이 혼재되며, 그녀는 무당을 예술인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고, 은연중 문화재로서 면모를 강조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생애담의 구술문학 범주화 필요성
Ⅲ. 생애담의 서사구조와 의미
Ⅳ. 생애담의 서사적 진실과 신화적 기능
Ⅴ. 생애담에 나타난 무당의 기억과 정체성
Ⅵ.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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