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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정구 (성공회대학교)
저널정보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 문화연구원 장신논단 장신논단 제40집
발행연도
2011.4
수록면
167 - 185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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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는 일정한 여건이 구비되면 교회건물의 한 부분에 ‘납골당(納骨堂)’을 설치하는 것에 비해 개신교회는 교회건물 안에 납골당과 같은 공간은 마련하지 않는다. 이것은 초기 중세 가톨릭신학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전례적인 교회와 개신교회의 ‘죽은 자’를 대하는 신학적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초기 한국 기독교가 전래한 때부터 기독교 신학과 문화는 유교문화와 충돌하면서 박해를 받았고 특히 조상에 대한 제사와 장례문화가 가장 큰 박해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인해 서양처럼 시신을 화장한다거나 교회 안에 묘지를 마련한다는 것은 당시 교인들의 정서로 수용하기 어려운 것이었음은 분명하다. 한국의 좁은 국토에서 묘지마련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국가는 수목장을 비롯한 다양한 친 환경 장례문화를 장려하기에 이르렀다. 중 대형교회들은 교회건축을 할 때 부속공간으로서 식당, 주차장, 놀이터, 심지어 체육관까지 마련하지만 죽은 자를 위한 공간은 없다. 교회 밖 다른 지역에 교회소유의 묘지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현대사회에서 적절한 방법은 아니다. 개신교회가 죽은 후 ‘몸의 부활’이라는 문자적인 신앙에 의해 시신을 화장 하지 않기 때문에 교회건물과 그 경내에 납골당을 설치하지 않았다. 그러나 목회자들과 교인들의 교육수준과 사회의식이 향상되고 몸의 부활에 관한 새로운 신학적 해석과 이에 따른 신앙을 수용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신자들의 장기 기증이 늘어가는 추세이며 시신 화장이 일반화 되어가고 있다. 개신교회 안에 납골당을 설치하는 과제는 신학적인 문제이기 이전에 한 걸음씩 풀어 가야할 교회건물의 공공성에 대한 교회공동체의 인식문제라고 할 수 있다. 교회 시설물의 사회적 공공성을 고려할 때 교회가 사망하는 지역주민을 위한 ‘죽은 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면 이것은 장기적으로 지역의 가족단위 선교의 가장 튼튼한 초석이 될 수 있다. 나아가 가난한 독거사망자나 무 연고자까지 수용하면 교회는 세례에서 무덤이후 죽은 자의 영혼까지, 인간의 생애를 목회 할 수 있는 것이다. 정부도 종교시설물 안에 이러한 시설물을 설치하는데 인허가의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으며 재정적 지원을 해야만 한다. 혐오시설이라는 선입관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이끌어 내는 일이 가장 걸림돌이겠지만 지역사회에서 교회공동체가 마음을 모으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죽은 자를 위한 공간은 침묵의 공간으로서 혼잡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영적인 쉼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I. 서론
II. 한국의 사당(祠堂)
III. 죽은 자에 대한 교회의 태도
IV. 유럽교회의 묘지
V. 교회 건물의 공공성
VI.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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