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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내희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비판사회학회 경제와사회 경제와사회 통권 제92호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42 - 71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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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현 시기 문화를 가리켜 ‘자본주의 문화’, ‘신자유주의 문화’라고 부른다. 오늘날의 지배적 사회체제가 자본주의이며, 무엇보다도 신자유주의적 축적 전략이 지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런 명칭이 의미가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명명법은 대개 경험적 현상에 대한 소박한 기술의 수준에 머물 뿐 최근의 문화적 현상이 만들어지는 물질적 과정의 규명에까지는 이르지 못한다. 이 논문은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신자유주의 문화, 자본주의 문화가 실제로 구축되는 구체적 메커니즘과 과정을 규명하려고 한다. 자본의 축적방식이 실제 물질적 사회적 과정을 통해 어떻게 문화적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살펴보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논문에서 주목하는 것은 ‘양의 시간’을 선호하고 ‘순현재가치’를 계산토록 하는 미래할인 관행이 한편으로는 ‘관리회계’를 통하여 기업을 비롯한 각종 사회조직 내부에 침투하여 ‘책임지는 계산적 개인들’이라는 새로운 주체형태를 형성하는 데 관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파생상품을 활용하게 만드는 ‘재무회계’를 작동시켜 시공간 경험의 변화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이다. 더 나아가서 이 논문은 미래할인 관행이 자본의 회전시간 가속화의 중요한 전략으로 채택될 경우 일상문화의 결이 어떤 식으로 바뀌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목차

1. 계산적 태도의 만연
2. 순현재가치와 미래할인의 통치기술
3. 파생상품의 만연과 시공간 경험의 변화
4. 회전시간의 가속화와 일상문화의 변화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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