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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창곤 (국립국악원)
저널정보
한국국악교육학회 국악교육 국악과교육 제32집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37 - 6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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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캄보디아 현지조사를 통하여 얻어진 자료와 정보를 중심으로 한국음악학의 관점에서 캄보디아 전통음악의 현황을 분석하고, 이해하는데 있다.
문화사적인 관점에서 캄보디아는 1세기에 이미 압사라 춤을 비롯하여 많은 음악형태들이 나타났고, 12세기에 건축된 앙코르 와트의 벽면에 이들 전통공연의 모습이 보이고, 이러한 공연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전통성이 상당히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 캄보디아에서 전통예술을 학문적으로 전승, 보존하는 유일한 곳으로 왕립예술대학교가 있는데, 이 학교의 음악학부에는 기악과, 성악과, 음악학과의 3개 과에 16명의 교수진이 50여명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한편, 예전 캄보디아 전통음악 교수법은 음악을 배우는 자체가 하나의 의식처럼 진행되었으며 악보 없이 암기로 배웠으나, 현재 왕립예술대학교에서는 더 이상 이런 의식은 없어지고, 오선보를 이용하여 수업하는 방식으로 변화하였다. 아울러 오선보로 전통음악을 공부하면서 캄보디아 전통음정의 변질이라는 새로운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캄보디아 악기 중 트로(Tro)는 우리나라 해금과 같은 형태로, 해금이 단지 한 가지 모양과 크기인데 반해, 트로(Tro)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발달한 점에서 해금의 개량에 좋은 시사점을 준다고 하겠다. 또, 대부분의 캄보디아 음악은 4/4박자이고, 특히 한 옥타브에 7개의 음정이 균등한 간격으로 분포되어 있다는 점에서 서양음악과 다른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상을 통하여 우리가 중국, 일본 등 인접국가와 구별되는 고유한 전통예술을 잘 보존하고 있는 것처럼, 캄보디아도 여러 어려운 정치적 환경 속에서도 자국의 특징적인 전통예술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I. 머리말
II. 캄보디아 역사
III. 캄보디아 전통음악교육 현황
IV. 캄보디아 악기와 노래
V.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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