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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엽 (목포대학교)
저널정보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도서문화 도서문화 제32집
발행연도
2008.12
수록면
41 - 88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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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도서·해양문화 연구가 최근 활성화되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할 수 없으나 기존의 무관심에 비하면 크게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른 논의 구도를 새로 설정하고 방향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도서·해양민속을 어떻게 연구할 것인지, 그 시각과 쟁점을 살펴보았다. 여기서 다룬 주제들은 맥락과 관계 그리고 비교의 관점에서 도서·해양민속을 연구해야 한다는 지향성을 담고 있다.
도서·해양문화는 도서문화와 해양문화를 아우르는 용어다. 섬과 바다는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만큼 통합적인 관점에서 다루어야 한다. 그렇지만 구체적인 논의에서는 상황적인 목적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도서문화적인 관점에서는 도서적인 조건과 문화 전승의 상관성을 주목하며, 해양문화적인 관점에서는 바다를 매개로 성립되고 전승돼온 주민들의 생활양식을 주목한다. 그라고 도서·해양민속의 핵심 영역은 어로민속과 어민의 생활사라고 할 수 있다.
도서·해양민속 연구는 섬지역 민속조사로부터 시작됐다. 1980년대 이후 체계적인 자료 수집이 이루어졌고 어촌민속지 발간도 일반화되었다. 그리고 도서문화연구소를 비롯한 관련 연구단체의 조직적인 활동에 힙 입어 여러 가지 연구성과가 나왔다. 주요 연구주제를 보면 민속신앙 연구, 문화생태학적 연구, 어로민속지 작업, 종합적인 연구 등을 들 수 있다. 세분화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각각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방법론과 통합적인 연구가 필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도서성은 섬의 특성에 관해 규정하는 개념이다. 도서지역에 고형의 문화가 전승되고 있는 현상을 두고서 고립에 의한 원형의 잔존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외부와의 교류를 거치면서 지속과 변화를 거듭해왔으므로 그 역사성과 전승맥락을 파악해야 한다. 도서지역 특유의 양상을 주목해볼 때, 문화전승의 상대적 자율성과 그에 따른 변화과정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장례풍속을 통해 논증했듯이, 외래문화의 접변 과정에서 새로운 연희 종목을 적극 수용해서 자신들의 민속으로 전승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도서지역 민속 전승의 창조적 일면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도서·해양민속은 교류, 전파, 수용을 통해 보편성을 공유하고 지역적 특성을 유지해왔다. 포구의 유통 기능은 외래문화의 교류와 문화적 다양성을 낳게 하는 배경이 되었다. 그리고 육지부와 도서부의 문화적 교류를 유지해온 통로가 되었다. 진도 다시래기, 신안 밤달애, 완도 발광대는 도서지역의 독특한 연희지만, 모두 육지에서 유래된 것들이다. 육지부와 도서부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바다는 육지와 달리 단절되지 않은 공간이므로 그에 따른 교류 범위와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서해안 전역에 퍼져 있는 배치기소리는 해양문화의 폭넓은 교류 관계를 보여준다. 그리고 지역에 따른 선택적수용과 적용 과정을 보여준다. 해양문화 교류의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비교 연구를 통해 한국 도서·해양민속의 특성을 객관화할 수 있다. 그 현황을 보면 한일, 한중 비교 연구가 대부분이며, 지역적으로는 일본 오키나와와 중국 주산군도가 주요 대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사적 교류 관계와 문화적 유사성을 주목한 데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한일 비교는 1970년대부터 한일 양국에서 시작되었고 여러 주제들이 다뤄졌다. 어로민속에 대해서는 두 지역 사례의 유사성을 다루고 그 배경을 추론하는 단계까지 논의되었으나 이후 연구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한중 비교는 요 근래 주목받는 단계다. 대상 지역이나 주제가 제한된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체계적인 비교 연구를 시도하는 논의도 발견된다. 전체적으로 볼 때 주제와 지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기존 연구에서 주목해온 '한국 남부·제주도와 일본 오키나와'처럼 특화된 연구를 계속해야 하며, 더불어 해양민속 일반의 주제를 폭넓게 다룰 필요가 있다. 그리고 비교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주변 지역의 연구자나 연구기관, 국제기구와 연대하고 그것을 강화해가야 한다.

목차

논문개요
Ⅰ. 머리말
Ⅱ. 도서·해양문화에 대한 민속학적 관심
Ⅲ. 도서·해양민속 연구의 주요 흐름과 성과
Ⅳ. 도서성의 재인식과 도서민속의 지속과 변화
Ⅴ. 도서·해양민속의 교류와 전파와 수용
Ⅵ. 비교 연구의 현황과 전망
Ⅶ.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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