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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두영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34집
발행연도
2011.8
수록면
127 - 15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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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무엇을 어덧느냐」에 대한 기존의 평가는 주제상의 성공과 구성상의 실패를 지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본고는 이 작품에서 나타난 형식과 내용의 불균형이 모델소설 창작 방법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하였다. 창작 과정에서 ‘힌트’를 얻은 것과는 달리 ‘모델’을 활용한 것은 창작 외부에서 스토리와 인물설정의 상당부분을 도입함을 의미한다. 외부의 실재성을 창작에 활용하는 것은 당시 일간지에 장편을 연재하게 된 작가의 입장에서 창작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편이기도 하다. 선험적으로 주어진 스토리에 의존함으로써 작가는 디테일의 창조에 주력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염상섭의 작품은 내적독백 위주에서 심리묘사의 세계로 진입하게 된다. 그러나 실재성에 치중하다보면 사건 전개의 인과성이 약해질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플롯 대신 스토리 위주의 구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성상의 산만함이라는 약점은 작품의 연재 도중 모델 당사자들이 연재중단을 요구하고 나선 외부의 우발적 상황과 결합되면서 그 정도가 심화된다. 이는 덕순-한규-경애의 삼각연애를 중심으로 한 상편에서 이탈하여 새로운 인물갈등구조를 중심으로 한 중ㆍ하편으로 바뀌게 되는 현상에서 확인된다. 비중이 덜하였거나 새롭게 등장한 인물에 대해 다시 인물성격화의 노력을 반복함으로써 서사 전개는 지연되고 대신 디테일의 풍성함은 증가하게 된다. 소설의 구상의 방식을 ‘사건적 흥미’, ‘성격적 흥미’, ‘배경적 흥미’라는 세 가지로 구분하는 염상섭의 소설작법을 참고할 때, 염상섭의 모델 소설은 ‘사건적 흥미’보다는 다른 두 요소를 추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인물과 시대적 분위기를 제시하는 데 치중한 작가의 구상은 작중 인물인 명수를 통해 세부양상이 실현되고 있다. 명수는 스토리 전개, 인물 성격화, 작가적 의도의 표명 등 여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법적 장치로 규정할 수 있으며, 연애관계를 ‘인간학 연구의 재료’라고 여기는 그의 태도에서 당대의 인간군상과 시대적 분위기를 형상화하려는 염상섭의 모델소설 창작 방법의 목표를 확인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선험적 스토리와 구상의 용이성
3. 연재 과정상의 우발적 변수
4. 구상의 방식과 인간학 연구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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