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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명진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33집
발행연도
2011.6
수록면
321 - 35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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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출의 창작 희곡은 대부분 창작 당시의 정치적 권력 구도에 민감하게 반응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현해탄〉은 국민극 운동의 일환이었던 ‘연극경연대회’에 출품된 작품이고, 〈위대한 사랑〉은 해방 직후 ‘조선 연극동맹’이 주최한 ‘3.1 기념연극대회’에 출품된 작품이다. 월북 후에 발표된 〈열두벌삼천리길〉과 〈리순신 장군〉은 모두 북한 정권의 통제 하에서 공연되었다. 이는 곧 그의 희곡들이 특정 집단이나 권력 주체의 이데올로기적 도구로 창작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의 희곡을 관통하고 있는 세계관은 계몽주의라 할 수 있다. 이때의 계몽주의는 창작 당시의 주체 구성 프로젝트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현해탄〉은 일제의 전시체제에 복무하기 위한 프로파간다 희곡이었고, 〈위대한 사랑〉은 해방 직후의 새 국가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대중 계몽의 선전극이었다. 〈열두삼천릿벌〉과 〈리순신 장군〉은 북한 정권의 국가관을 계몽하기 위해 창작된 희곡들이다.
네 작품은 각기 타파되어야 할 주적(主敵)을 시대 상황에 따라 교체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좌절할 줄 모르는 투사(鬪士)로서의 남자 주인공과, 그 주인공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그를 위해 희생하는 여주인공을 형상화한다. 이에 따라 남녀 주인공들의 연애 및 결혼은 계속 지연되거나 봉쇄당하게 된다. 이들에게 있어 ‘육체’의 욕망은 ‘혼’, ‘정신적 가치’, ‘대의명분’, ‘민족애’ 등과 같은 거대서사에 의해 억압된다. 작품의 서사 전개를 이끌고 있는 멜로드라마적 취향도 이러한 거대서사의 틀 안에서 제한적으로만 활용되고 있다.
조령출의 희곡들은 식민지 후기, 해방 직후, 월북 이후로 이어지는 시기에 대한 작가의 이데올로기적 선택의 결과물들이다. 각기 다른 시대적 배경과 사회 체제 속에서도 이 작품들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대상은 국가 및 계급과 같은 거대담론의 세계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육체와 혼(魂)의 분열 : 〈현해탄(1944)〉
Ⅲ. 전사(戰士) 모티브의 대중성 : 〈위대한 사랑〉(1947)
Ⅳ. 전쟁하는 주체에서 노동하는 주체로 : 〈열두 삼천릿벌〉(1955)
Ⅴ. 사상으로서의 영웅상 : 〈리순신 장군〉(1960)
Ⅵ.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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