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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수진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가톨릭대학교(성심교정) 인간학연구소 인간연구 인간연구 제19호
발행연도
2010.7
수록면
271 - 30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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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라는 매체는 영상 이미지라는 언어를 이용해 인간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생각과 감정들을 재현하고 묘사하는 텍스트이며, 관객들이 그 재현과 묘사를 관찰하거나 그 안에 몰입되어 간접적으로나마 그 삶을 체험하고 느껴볼 것을 권유하는 텍스트다. 영화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미지를 주된 언어로 하여, 거기에 여러 가지 영화적 장치들을 결합시켜, 다양한 층위의 해석 가능성들을 열어 놓는다. 그 안에서 관객들은 자신들의 관심과 세계관에 따라 영화를 해석하기도 하고, 감독의 의도를 정확히 읽어 내려고 애쓰면서, 곳곳에 숨겨진 코드들을 찾아가는 층위에서 영화를 해석하기도 하고, 감독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자유롭게 영화를 수용하고 해석하기도 한다.
이 글에서 다루는 영화 『중앙역』 또한 장르적으로 로드무비 형식의 드라마이며, 현실의 재현 방식으로 볼 때 브라질 시네마 노보의 전통의 맥락 위에 위치한 영화이며, 어린아이와 한 늙은 여인이 우연히 만나 함께 아이의 아버지를 찾아 떠나면서 서로 변화해 나간다는 어찌 보면 단순한 플롯을 가진 영화이다.
하지만 필자는 두 주인공인 도라와 죠슈에의 ‘아버지 찾기’라는 긴 여정이 인간의 구원과 해방을 향한 여정과 닮아 있으며, 이 여정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해방과 구원을 핵심으로 하는 그리스도 교적인 시각과 맞닿아 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또한 도라와 죠슈에의 관계 맺기와 성장과정의 줄거리 속에서 보여지는 시각은, 한편으로는 그리스도교적인 구원관이 자리하고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동시에 타인에 의해 창조된 책임에 응답함으로써 비로소 내가 책임적 존재 또는 윤리적 주체로 탄생하게 된다는 레비나스의 사상을 떠올릴 수 있는 여지 또한 보여 주고 있음을 말하고자 한다.
위의 레비나스의 사상은 도라가 ‘인간이라면 해서는 안되는 일이 있는 것’이라는 윤리적 문제제기를 받은 후 보여 주는 모습에서 읽어 낼 수 있으며, 그리스도교적인 해방과 구원의 내용은 여러 가지 층위에서 표현되고 있는 영화내적 구성을 통해 읽어 낼 수 있다. 우선은 도라와 죠슈에의 관계 형성 과정에서, 그 다음으로는 죠슈에의 믿음을 통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유토피아적인 미래에 대한 희망의 제시를 통해 표현되고 있으며, 이들은 서로 맞물려 궁극적으로 ‘해방과 구원을 향한 도정’이라는 상위 테마를 드러낸다. 즉 이 영화는 시네마 노보적인 현실 재현 속에서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궁극적 질문을 던지면서, ‘인간 유대를 바탕으로 사는 새로운 인간의 창조를 가져오는 해방’과 공동체 건설에 대한 희망을 말하면서, 도라와 죠슈에, 죠슈에와 믿음, 미래에 대한 희망이라는 여러 층위의 영화적 장치를 통해, 현세에서의 ‘해방과 구원’이라는 궁극적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도정에 우리가서 있음을 말하고 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영화 『중앙역』의 영화사적 의미
3. 구원과 해방에로의 여정
4. 나가며
참고 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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