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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승수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56집
발행연도
2011.2
수록면
35 - 71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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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복(1556-1618)은 사대부 출신 고위 관료로서 계층을 넘나들며 널리 사랑 받아온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재야와 민간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오래 세월 전승되어 왔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며, 더더욱 권력이 좌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사회底流의 관심과 가치관을 잘 보여준다. 역사인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계층과 시대를 초월하여 오래도록 전승되었다면, 거기에는 그럴 수밖에 없는 동력과 현실적 기원이 있다는 가설에서 이 글은 출발한다. 이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먼저, 야담 중에서 이항복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해학 이야기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격식의 파괴(형식)ㆍ약자에 대한 배려와 강자에 대한 저항(내용)을 특징으로 밝혀냈다. 이러한 품격과 깊이야말로 이항복의 해학 이야기를 전승하게 한 동력이다. 다음으로 야담 속 이항복 형상의 기원을 찾기 위해 이항복의 漢詩 10여 수를 검토하였다. 이항복의 시에서는 절망과 상처로 얼룩진 삶에 대한 통찰과 애정, 그리고 여기에서 생긴 낙관과 긍정의 힘을 발견하였다. 그는 자기 삶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긍정으로, 절망과 비애를 희망과 해학으로 전환시키는 힘을 보여준다. 야담의 시끄러운 해학의 정조와 시에 내재된 고요한 美感은 同工異曲인 셈이다. 마지막으로는 이항복의 삶을 검토하였다. 이항복의 삶은 태어나기 전부터 죽음과 친숙하였다. 삶의 조건 자체가 생사의 갈림길이었고, 성장하는 가운데 숱한 죽음을 겪었다. 이러한 양상은 사회적 삶, 정치 역정에 있어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생물학적인 차원에서는 물론이고 사회학적 차원에 있어서도 그의 삶은 끊임없이 다가오는 죽음과 그로 인한 공포와 맞서는 과정이었다. 이러한 조건과 맞서며 삶의 평형을 유지하고 동시에 자존을 지키기 위한 과정에서 해학이 탄생한 것이다. 그의 해학에는 근본적으로 자기 삶을 지키기 위한 절박함이 배어 있는데, 야담과 시에 온축되어 있는 품격과 깊이는 모두 이 절박함에서 기원한 것으로 보인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제기
2. 야담 속 인물 형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강자에 대한 저항
3. 시에 나타난 삶의 태도, 자기 처지의 대상화와 관조의 여유
4. 이항복 해학의 기원과 사회적 효용
Abstract
참고문헌
[부록 - 이항복 관련 야담 일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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