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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재철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43輯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227 - 26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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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활쏘기와 장기바둑에 주안하여 유학자들의 전통적 놀이관을 집중적으로 고찰한 다음, 이를 토대로 개화 이후 놀이관의 변화에 대해 그 동인(動因)을 살펴보고, 결론에서 바람직한 현대 놀이문화에 대해 언급해 본 논문이다.
전통사회의 놀이는 예악사어서수, 즉 유예(六藝)의 예(藝)와 잡기(雜技)의 희(戱)로서 대별할 수 있는 바, 유학자들은 활쏘기를 대표적인 관덕지구(觀德之具)의 하나로 인식하였으며, 장기바둑은 잡기 중 아(雅)한 것으로서 예(藝)와 같은 반열의 관덕지구(觀德之具)는 아니더라도 예(藝)에 대한 전통적 인식에 따라 장기바둑에도 놀이 향유자의 덕(德)이 발현되어야 한다고 인식했다. 즉 향유자의 도(道)의 유무가 배격과 옹호의 중요 잣대가 되었다. 이와 같은 유학자들의 재도적(載道的) 놀이관을 살펴보기 위하여 본고에서는 놀이이론이 될 만한 경전의 몇몇 장구(章句)가 동원되었다. 유어예론(游於藝論), 완물상지론(玩物喪志論), 이장지도론(弛張之道論), 박혁유현론(博奕猶賢論), 격물치지론(格物致知論), 지지호지낙지자론(知之好之樂之者論)이라 필자가 발굴ㆍ명명ㆍ소개해 본 것이 그것으로, 이를 통해 고찰해본 결과 유학자들의 재도적 놀이관은 실학시대를 맞아 서서히 변모를 보인다. 이 시기가 되면서 격물치지의 새로운 인식에 따른 완물상지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종전에 비난받던 완물상지가 격물치지로 격상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격물치지로의 격상은 곧 놀이에서의 도(道)의 추구가 악화되고 지(知)가 중시되는 변화를 의미한다. 한편 이러한 변화가 개화 이후에는 서구 과학 문물의 급속한 유입에 따라 약소민족의 개명의 차원에서 지(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그 속도가 가속화된다. 즉 놀이에서의 관덕의 요소가 약화되는 대신에 지능이 중시되면서 승부욕이 지나치게 조장된다. 그러나 바람직한 놀이는 즐기는 것으로서의 경쟁이지 지나치게 승부욕에 집착하게 되면 실덕지구(失德之具)로서 놀이의 즐거움은 감소된다. 인류의 제전(祭典)에 타락하지 않은 원초의 불처럼 타락하지 않은 놀이, 신성한 놀이, 건강한 놀이가 되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본고에서 다룬 몇 가지 놀이이론은 과문한 탓일지 모르나 동양의 놀이이론으로서는 최초의 체계적인 언급이 될 것임을 부기(附記)해 둔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유학자들의 전통적 놀이관
Ⅲ. 개화기 이후 놀이관의 변화
Ⅳ. 결론 - 지지호지낙지자론(知之好之樂之者論)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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