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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자료
저자정보
이철 (동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회학회 한국사회학회 사회학대회 논문집 한국사회학회 2010 후기 사회학대회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17 - 29 (1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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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니클라스 루만의 커뮤니케이션 체계 이론이 사회학의 중심 문제 가운데 하나인 구조/행위 대립 문제를 해결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한다. 이 잠재력은 루만의 거대 이론의 세개념 혹은 관점의 조합에서 발견된다. 세 개념 혹은 관점이란, 첫째 방법론적 내향성과 단위 단절성의 약점을 지닌 사회적 행위를 사회성과 연결성을 갖춘 “커뮤니케이션/행위” 개념으로 대체하고, 둘째 구조 개념을 시간축 위에서의 “관계들의 선별”로 파악하고, 셋째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운 시점원자(Temporalatom) 개념을 도입하고 두 시점 원자 사이의 변화를 “사건/구조”의 개념틀로 분석한 것을 말한다
이 세 가지 개념에 기초한다면, 행위와 구조는 더 이상 분석의 출발점이 아니라 사회 질서를 반복적으로 구성해나가는 사건/구조로 변수화되며, 이것은 또한 체계/환경-차이를 유지하는 사건으로서 “체계”이다. 가장 먼저 발생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이며, 커뮤니케이션에서 행위와 구조가 뒤따른다. 발현으로서 행위와 구조, 혹은 사건과 구조는 동력으로서 자기준거/타자준거의 반복으로 설명된다. 이러한 루만적 해법은 하비투스 이론의 관계적 구조주의의 한계와 구조화 이론의 반복적 순환의 한계를 동시에 넘어선다. 루만 이론의 이러한 잠재력은 그의 거대 이론이 사회에 관한 종합 학문으로서 사회학의 정체성을 재정립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서는 글 : ‘한 지붕 두 가족 ’ 사회학과 루만의 보편이론
Ⅱ. 문제제기로서 선행연구 검토 : 부 르디외의 하비투스 이론과 기든스의 구조화 이론
Ⅲ. 연결점으로서 커뮤니케이션/행위 : 사회적 행위의 사회적 행위화
Ⅳ. 관계들의 선별로서 구조 : 후속 커뮤니케이션 제한으로서 구조와 기대로서 구조
Ⅴ. 시점화 전략과 사건/구조로서 체계
Ⅵ. 결산과 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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