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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Suh Sang Guk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 슬라브학보 슬라브학보 제25권 3호
발행연도
2010.9
수록면
27 - 4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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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라모프의 [콜르마 이야기]가 러시아 수용소를 시간적 공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이 작품에 나타나는 죽음 특히 타살의 의미를 분석하였다. 샬라모프는 이 작품에서 죽음을 다루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시학을 구성하는데 그것을 “무관심의 시학”이라고 이 논문에서 논했다.
샬라모프의 “무관심의 시학”은 그가 [콜르마 이야기]에서 타살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활용하는 독특한 내러티브에 기초하고 있다. 즉 샬라모프는 타살을 작품에서 다루면서 대단히 무관심하게 다루고 있다. 아니, 죽음을 묘사하는 작중 화자의 태도를 완벽한 무관심의 상태에 머물게 하고 있다. 이는 타살에 대한 독자의 반응을 극대화 하기 위한 시학이라고 논문에서 주장하였다. 주검을 본 ‘외상으로’의 작중 화자는 “내일은 장작 팰 새로운 동료를 구해야 하겠다.”는 적이 일상적이며 무 감정적 반응을 보인다. 자신의 동료의 죽음 앞에서 이토록 무관심한 것은 결과적으로 이 작품을 읽는 독자들의 감정적 반응을 극대화하게 되는 시학적 장치의 결과다.
샬라모프의 무관심에 대한 분석도 시도 했다. ‘마른 식량으로’라는 작품의 작중화자의 입을 빌어 샬라모프의 무관심의 실체를 밝힐 수 있었다. 이는 죽음에 대한 태도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삶이나 죽음 중 어느 것이 더 좋은가라는 선호가 없는 상태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삶이든 죽음이든 둘 다 두려움의 대상이 더 이상 아니라는 태도에서 나오는 무관심이다. 그래서 얻게 되는 것이 샬라모프의 표현대로 “거대한 무관심이 우리를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샬라모프가 죽음을 묘사하면서 활용한 무관심의 시학 기법은 매 작품의 마지막 극히 적은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이 마지막에 집중된 사실이 무관심의 시학 기법의 효과를 배가 하고 있음도 지적하였다.
앞에서 언급한 ‘외상으로’ 에서는 세보치카가 가르쿠노프를 살해한 것을 상세하게 논했다. 그 외에도 ‘소포’에서 보이는 예프레모프의 죽음과 ‘딸기’에서의 르바코프의 죽음을 자세하게 분석했다. 결론적으로는 모든 분석 대상의 작품에서 작중화자들이 타인이 살해당하는 것을 묘사하면서 보이는 공통적 태도는 무관심 그 자체라는 것이다. 이는 샬라모프의 “무관심의 시학”을 구성하는 중요 인자로서 작용하고 있으며 다른 한 편으로는 이 작품을 읽는 독자들의 감정적 반응을 무한대로 확장시키고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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