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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경성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사회과학연구 사회과학연구 제20집 1호
발행연도
2004.4
수록면
109 - 148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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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어린 백성들”, “정책 성향” 등의 개념적 분석 도구와 “보수 진보 척도” 등을 사용하여 실제로 정책 선거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 곧, “자신의 정책 성향과는 다른 정책 성향을 가진 후보자에게 투표하는 잘못된 의식(false consciousness)을 가진 사람들을 의미하는 “어린 백성들”의 비율을 찾아내고, 이들의 잘못된 후보 선택이 실질적으로 투표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개념들과 분석 절차 및 측정 방법 등을 논의하고, 실제로 설문서를 작성하여 경성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후, 예비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해석함으로써 이러한 연구 설계의 유용성을 확보하려 한 연구이다.
이 논문에서 조사한 예비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제시한 정책 이슈들에 대한 학생들의 정책 성향은 0-10점의 보수 진보 척도를 적용했을 때 4.51로 약간 진보 성향을 띤다. 후보들의 정책 성향은 이회창 후보가 7.39로서 가장 보수적이고, 정몽준 후보는 6.44로서 보수적 정책 성향을 띠며, 노무현 후보는 4.01로서 약간 진보적 성향을 띠고, 권영길 후보는 1.17로서 가장 진보적 성향을 띤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학생들의 정책 성향에 따라 후보 선택이 이루어진다면 노무현 후보가 제일 유리할 것임을 알 수 있다.
실제 정책 성향과는 다른 투표 행태를 보이는 “어린 백성들”에 속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30.3%로 나타나며, 이들이 투표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진보 성향의 학생이 보수 후보에게 투표한 비율과 보수 성향의 학생이 진보 후보에게 투표한 비율의 차이로 계산되는데, 24.3%로 나타난다. 그러나 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본 조사에서는 지역 감정에 따른 투표 행태를 염두에 둘 때 지역별 상쇄 효과 때문에 이 비율은 훨씬 감소될 것으로 추정한다.
이 연구는 정책 공약의 분석이라는 새로운 접근 방법을 통하여, 그리고 “어린 백성들”이라는 개념적 분석 도구와 “보수-진보 성향 척도”를 사용함으로써 유권자의 투표 행태에 관한 선거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경험적인 검증 방법을 통해 민주주의 이론 에 관한 새로운 논쟁, 곧, “민주주의가 우중정치(愚衆政治) 체제인가?”에 관한 논쟁의 시발점을 제시하고, 정치 체제 이론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문제의 제기
Ⅱ. 이론적 배경
Ⅲ. 자료 수집 및 분석 방법
Ⅳ. 예비조사 결과의 분석 및 해석
Ⅴ. 마무리
참고문헌
〈부록 : 유권자(학생) 대상 설문서 및 응답〉
Abstract
심사평
수정문과 반론
저자소개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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