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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태헌 (상지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30집
발행연도
2010.6
수록면
199 - 22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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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 시론들이 언어적 구조물로서의 시의 특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그가 ‘초현실주의’나 ‘이미지즘’의 등장으로 촉발된 현대시의 새로운 경향에 대해 어느 정도 적확한 이해와 안목을 가졌음을 의미하는데, 특히 흄(T. E. Hume)과 파운드(Ezra Pound), 엘리엇(T. S. Eliot) 등으로 대표되는 영미 모더니즘 시론의 다양한 논의로부터 김춘수는 현대시의 주요한 문제에 대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즉 김춘수는 인간 중심적인 의미와 이해관계를 넘어서 사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시도했는데, 이런 과정에서 흄의 ‘고전주의’나 엘리엇의 ‘객관적 상관물’같은 영미 모더니즘의 다양한 이론과 개념들을 수용하고 이용함으로써 나중에 ‘무의미’론이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시론을 확립하게 되었다 하겠다. 그러나 김춘수가 영미 모더니즘의 이론들을 단순히 수용하여 무비판적인 그들의 모방에 그친 것은 아니다. 즉 최근의 영미 문학계애서 자주 논의되고 있듯이, 선행하는 개념과 의미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모더니즘의 이미지론이나 객관적 상관물 등이 가지는 어떤 한계마저 김춘수는 극복하려 했는데, “뜻을 만드는 상”인 이미지를 제거하려는 그의 ‘무의미’론은 이런 적극적인 노력의 산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김춘수의 이런 ‘무의미’론이 성취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가는 영미 모더니즘 이후의 대표적인 시론인 ‘객관주의’와 포스트 모더니즘의 ‘숭고’ 등의 이론들과의 비교를 통해 제대로 평가하고 이해될 수 있을 듯하다. 즉 낭만주의의 감정의 표출로서의 시나 모더니즘의 관념이 주도하는 이미지의 조합으로서의 시와 달리, 영미의 객관주의는 시를 그 자체로 하나의 물질적 대상으로 보며 그 구성물인 언어는 무엇의 표현이나 재현이 아닌 그 자체로 독립된 개체로 존재함을 강조하는데, 이런 어떤 대상의 재현이 아닌 그 자체로 대상으로서의 시라는 정의는 바로 김춘수의 무의미론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영미모더니즘 시론과의 비교로 김춘수의 시론들의 다양한 면모들이 완전히 설명될 수는 없겠지만, 모더니즘과 모더니즘 이후의 영미 시단의 객관주의와의 비교는 김춘수의 무의미 시가 열어놓은 새로운 시의 지평이 어떤 성격의 것인지를 좀 더 객관적으로 고찰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고전주의와 엘리엇
Ⅲ. 허무와 무의미
Ⅳ. 모더니즘을 넘어 ‘객관주의’로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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