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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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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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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강인문논총 西江人文論叢 第20輯
발행연도
2006.6
수록면
161 - 18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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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변모음화 현상은 고대 서(西)게르만어와 북(北)게르만어의 음성변화를 일으킨 하나의 주요 메카니즘이다. 이 음성 현상은 6~7 세기경에 일어난 것으로 추측되며, 서게르만어와 북게르만어에만 국한된 고유 특성으로 여겨진다. 그 이유는 4세기 동(東)게르만어에 속하는 고트어로 쓰인 문헌에서는 i-변모음화 현상에 입증되지 않기 때문이다.
i-변모음화란 어간 음절 모음이 후속 음절의 모음 i 나 반모음 j의 음성 특질에 의해 영향을 받아, 전설 모음 i의 음성 특질에 가까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변모음화된 어간 모음들은 통시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원래 후속 음절의 음질에 따라 달라지는 위치변이음이었다. 즉 i-변모음화 과정을 일으켰던 동인이 후속 음절에 그대로 남아 있었던 언어 상태에서 변모음은 비변모음과 상보적 분포 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이런 언어 발전 단계에서 변모음은 순수 음성 현상으로 게르만어의 발전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침에 따라 변모음을 일으켰던 후속 음절이 약화되거나 소실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변모음은 더 이상 역행 동화에 의해 유발된 음성 변이형이 아니라, 이런 변모음의 음운화 과정으로 인해 모음 체계에 일대 변혁이 일어났다.
공시적 입장에서 살펴보면, 이미 음운화 과정을 겪은 i-변모음들은 형태소 경계를 사이에 두고 일어나는 현상으로 항상 형태적 과정에 관여한다. 다시 말해 독자적인 음운으로서 발전한 변모음은 다양한 형태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본 논문의 목적은 변모음이 고대 영어의 조어론에 끼친 영향을 기술하고 분석하는 데 있다. 이 이외에도 고고지 독일어, 중고지 독일어, 현대 독일어, 현대 영어도 필요시 고려의 대상으로 포함시킨다. 이를 통해 변모음과 조어 과정 사이의 상호관련성을 규명할 수 있다. 그런데 조어 과정을 전제로 한 변모음화 현상은 변모음을 유발시킨 동인이 더 이상 실현되지 않아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불규칙현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변모음과 조어 과정사이의 연계성이 규칙적일 뿐만 아니라 생산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를 통해 필자는 특정 언어 현상에 대한 연구에 있어 통시적 연구와 공시적 연구의 상호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학문적 통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Einfuhrende Uberlegungen
Ⅱ. Bestimmung des i-Umlauts
Ⅲ. i-Umlaut als Wortbildungsmittel im Altenglischen
Ⅳ. Schlussbemerkung
Liter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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