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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연구소 미술사논단 美術史論壇 第20號
발행연도
2005.6
수록면
509 - 53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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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아비 바르부르크(Aby Warburg)의 〈므네모시네〉와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파사주論 Passage-Werk』(『아케이드 프로젝트 The Arcades Project』라고도 함)에서 이미지 기억의 형태학적 변형(Metamorphose)을 분석한 것이다. 바르부르크의 프로젝트로서 유명한 도상 아틀라스〈므네모시네〉는 서적이나 잡지, 신문, 광고 등을 스크랩해 도상의 ‘성좌’를 검정 스크린 패널 위에 구성한 것이었다. 〈므네모시네〉에서 바르부르크는 수천 년에 걸쳐 고대의 상징적 조상이 경험한 변형 과정을 도해하려고 하였다. 그는 괴테 자연학의 영향을 받았다. 〈므네모시네〉로 結晶화된 바르부르크의 이코놀로지는 고대에서 유래한 상징을 형태 학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르네상스와 종고개혁시대가 발견한 고대의 생생한 현재적인 의미란 ‘고대’ 에 이미 있었던 근원적인 순수한 부활이 아니라 반복과정을 통하여 어디까지나 사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러한 소급적 의미 부여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事象은 통상 그것이 의미를 지닌 동시대적인 맥락이나 단선적인 시간적 연속성에 기초한 전후관계에서 일단 격리되어, 각각 공시적인 시니피앙(signifiant)으로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 바르부르크는 〈므네모시네〉를 통해 시니피앙을 변형시키는 반복적인 출현과 그것에 대한 소급적 의미 부여의 과정을 거쳐, 그것을 통해 유럽의 문화사적 기억에서 정신분석학 개념인 ‘사후성(Nachtraglichkeit)’을 탐구하였다. 바르부르크는 이미지가 네트워크화하는 이 기억의 공간을 ‘중간공간(Zwischenraum)’이라 불렀다. 이 네트워크의 구조를 명확히 하기 위하여, 본 논문에서는 44번 패널 위의 도상 배치를 상세하게 분석하였다.
바르부르크의 〈므네모시네〉와 벤야민의 『파사주論』 둘 다 인용의 몽타주라는 구성원리가 비교적 자명하게 공통되어 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중요한 사실은 시각적 이미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바르부르크뿐만 아니라, 벤야민에게도 괴테적인 ‘원현상’에 해당하는 역사의 ‘원형’ 이, 눈에 보이는 ‘이미지 (Bild)’ 로 파악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미술작품의 역사’와 ‘도시의 역사’뿐 아니라 ‘심적 현상의 역사’를 지향했는데, 그곳에 출현한 이미지 변용의 논리를 분석하기 위해 형태학적인 방법이 요청되었던 것이다.
간과해서는 안 되는 바는 1920-1930년대에 작품 중심의 미술사를 대신해서 이런 ‘이미지의 형태학’ 이 착상된 배경에는 예술작품을 둘러싼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있었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같은 시대인 1925년에 간행된 일본인 미술사가의 영문저서 『산드로 보티첼리』도 중요하다. 이 연구는 보티첼리 작품의 부분사진을 대량으로 사용했던 점에서 주목을 받았고, 뒤에 미술 연구나 미술서의 체재에 큰 영향을 주었다. 〈므네모시네〉와 야시로의 저서에서 사진적인 프레이밍은 사후에 어떤 세부를 새로운 종류의 이미지로 변화시켰다. 시각적 이미지를 변형시키는 테크놀로지는 그 이미지를 둘러싼 ‘知’를 변용시켜 간다.
이미지의 형태학은 과학적인 역사인식과 이미지를 매개로 한 예술적인 인식이 만나서 융합하는 장을 열고자 한다. 이 방법은 이미지에 의한 사고와 기호에 의한 과학적 사고가 교착하는 사이에서 전개되기 때문에 바르부르크는 스스로의 방법에 ‘중간공간의 이코놀로지’라 는 이름을 붙였다. 몽타주라고 히는 사고형식에 의한 이미지의 형태학은 또한 미술사를 이미지 과정의 새로운 기술에 연결시키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므네모시네〉의 기본구조
Ⅲ. 도상 네트워크의 구체적인 예
Ⅳ. 이미지의 형태학
Ⅴ. 심적 현상의 역사와 그 조건
Ⅵ.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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