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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훈하 (경성대학교)
저널정보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논총 인문학논총 제14집 3호
발행연도
2009.10
수록면
59 - 76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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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종전의 한국 문학사에서 근대 소설의 비본질적 요소로 이해되어 온 서정성을 재고하기 위해 오영수의 소설에 나타난 담론을 일종의 미학으로, 그리고 현실 인식 논리라는 차원에서 고찰했다. 서정성은 하나의 미적 태도이고, 오영수는 이를 당대 현실에 대한 저항의 태도로 표현하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본고는 오영수의 전 작품을 관통하고 있는 향수라는 기본적인 심상의 생성과정과, 서정성이 당대 현실과 접합하는 방식, 그리고 이 방식이 하나의 미적 태도로서 작품 속에 재현되는 방식에 주목했다.
먼저 오영수 문학의 기본적 심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고향은 즉자적인 것이 아니라 존재론적 결핍의 보상으로서 작가에 의해 고안된 것이고, 이는 곧 선험적 고향상실증을 내포하는 것이다. 이 사실을 가장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작품 중의 하나가 「은냇골 이야기」이고, 이 작품의 병치적 구성은 당시의 일상적 현실, 즉 전근대와 근대의 모순에 대해 취하는 작가의 미학적 응답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오영수의 이 미학적 태도를 서정성이란 개념으로 일반화할 수 있다면, 이 개념을 통해 1950~60년대의 소설을 이해하는 또 다른 지평 하나를 얻게 될 것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고향의 발견과 그 인식 구조
Ⅲ. 서정성의 역사적 좌표
Ⅳ. 서정성의 근대적 의미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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