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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94집
발행연도
2008.2
수록면
1 - 2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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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철학이 모든 학문을 정초하는 존재자 전체로서의 세계에 관한 보편학이 되려면, 그것은 세계를 존재자 전체로서 형성하는 인간 삶의 시간적 전개과정인 역사를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철학적 역사철학의 형태를 취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 같은 역사철학의 형태를 취하지 않는 종전의 제일철학들, 즉 선의 이데아를 탐구한 플라톤의 철학, 순수 형상(신)을 탐구한 아레스토텔레스의 철학, 사유하는 순수 자아를 탐구한 데카르트의 철학은 참된 제일철학이라고 할 수 없다. 본고는 후설의 현상학적 제일철학(초월론적 현상학)이 종전 제일철학들의 한계를 극복한 참된 제일철학, 즉 철학적 역사철학임을 증명한다. 이 증명은 역사의 지향적 분석을 통해서 외관상의 후설 현상학의 주제, 즉 세계 존재의 자명성의 이해는 실은 인류 역사의 철학적 사유임을 보이는 것, 다시 말하면 후설의 현상학적 제일철학의 이해 대상인 자명하게 존재하는 세계는 철학적 역사철학의 이해 대상인 전체, 즉 횡적 면과 종적 면을 가진 존재론적 세계사임을 보이는 것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증명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철학적 역사철학이 후설의 초월론적 현상학의 최초의 시원적 형태인 동시에 최후의 완성된 형태로 밝혀진다.

목차

【요약문】
1. 서론 : 종전의 제일철학의 한계
2. 역사와 철학
3. 지향성과 역사
4. 초월론적 자아의 역사와 생활세계
5. 결론 : 초월론적 현상학의 시원적 - 최종적 형태로서의 역사철학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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