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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미술사교육학회 미술사학 美術史學 第23號
발행연도
2009.8
수록면
7 - 44 (38page)
DOI
10.14769/jkaahe.2009.08.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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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통 사상은 한대에 대제국을 효율적으로 통치하기 위해 대두되었는데 황제 중심의 정치적 통일과 공자의 유학으로 사상을 통일하는 것을 말한다. 대일통 사상은 분열기에는 그 자취를 감추었지만 통일기에는 어김없이 등장하여 중국을 정치적, 문화적으로 결속하는 중요한 이념적 수단이 되었다. 초기에는 華夏 중심의 배타적인 종족적 화이론이었지만 한인 지배영역의 확대와 함께 변방의 四夷를 끌어안는 문화적 개념으로 재해석된다. 이민족으로서 중원의 패자가 된 청조도 문화적 화이론에 입각한 대일통 사상을 대제국 통합의 바탕으로 삼는다. 청조의 전성기를 이룩한 강희ㆍ옹정ㆍ건륭의 세 황제는 이러한 이념을 바탕으로 황제로서의 자신들의 이미지를 형성해 나간다. 강희제는 민본주의적인 유가 군주의 이미지를 정립하려 노력한 데 비해 옹정제는 重儒 정책을 표방하되 불교와 도교도 포용함으로써 복합다민족 국가에 걸맞은 군주상을 정립하려한다. 그러나 복합다민족 제국 위에 군림하는 새로운 황제상을 확립한 것은 건륭제였다. 그는 만주족에 대해서는 大汗으로서, 한족에 대해서는 민본적 유가군 주로, 티벳과 몽골인들에 대해서는 문수보살 황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나감으로써 다원적 대일통을 지향했다.
청조의 황제들은 대일통 사상을 제도적으로만 관철해나간 것이 아니라 시각 이미지를 활용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유포했다. 이를 위해 그들은 화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대일통 이미지에 적합한 화원양식의 형성에 치밀하게 개입한다. 중국 전통화법과 서양화법을 병렬적으로 결합한 화원의 공식 회화양식인 ‘郎體’는 황제의 칙령을 만문, 한문, 몽골문 등으로 병기하여 반포하는 복합 다민족 제국의 운용방식과 통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제작된 이미지들은 세 황제가 각각 지향한 군주로서의 풍모를 선양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민본주의적 유가 군주를 표방했던 강희제는 자신의 초상을 통한 직설적 방식보다는《佩文齋耕織圖》의 반포와 같은 간접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해나갔다. 유교를 중심으로 하면서 불교, 도교 등도 포용한 옹정제는 강희제와 달리 자신의 단독 초상을 통해 새로운 황제상을 정립하려했다. 그는 자신을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하는 군주로, 혹은 다양한 민족의 지도자로 묘사함으로써 마치 상황에 따라 형상을 바꾸는 부처와 같은 모습으로 자신을 묘사했다. 반면 청 최대의 영토를 이룩한 건륭제는 다양한 민족을 통합하기 위해 다원적 이미지 전략을 구사했다. 불교가 현실정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티벳과 몽골지역에는 문수보살로서의 황제상을 제작 유포하는 한편 기마초상과 같은 大汗으로서의 이미지도 공적인 장소를 통해 전파해나갔다. 한인에 대해서는 덕치를 구현하는 유가군주로의 풍모를 드러내려 했는데 이는 황제의 仁政에 감화되어 極西의 서양인들까지 조공을 바치러 온다는 <萬國來朝圖>에 웅변적으로 표현되었다.
청대 강옹건 시대의 화원을 통한 시각이미지 정책은 정치 이데올로기와 이미지의 상호관계를 파악하는 중요한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미술사연구의 가치있는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Ⅰ. 서론
Ⅱ. 大一統 사상의 기원과 전개과정
Ⅲ. 강옹건시대 大一統 정책과 畵院
Ⅳ. 大一統의 시각적 구현
Ⅴ.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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