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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학회 한국사회학회 사회학대회 논문집 한국사회학회 2009 전기사회학대회
발행연도
2009.6
수록면
989 - 1,001 (1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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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정신장애 소수자와 정신병원 및 병상 수의 증가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주목한다. 급속한 정신장애 소수자의 증가가 병원과 병상 수의 증가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병원과 병상 수의 증가가 정신장애 소수자를 양산하고 있다는 불순한 의혹을 제기한다. 유럽 등 외국의 경우 정신병원이 점차 사라지고, 강제입원과 입원일수 또한 지극히 낮은 현실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현실은 더욱 강한 불순한 의혹을 갖게 된다. 이글은 ‘비정상’과 ‘위험한 타자’로 표상되는 정신장애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그들에 대한 격리와 감금 등 차별을 정당화하고, 독점적 병원권력과 의학지식에 의한 정신장애 소수자의 양산에 동조하고 있음을 논하고 있다. 이글은 결론적으로 정신장애 소수자의 증가와 격리, 감금은 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전문적, 독점적 의학지식을 기반으로 병원과 의사라는 일상의 권력이 행하는 권력행위의 과정에서 목적의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가라는 의혹을 제기한다.

목차

요약
1. 머리말
2. 정신장애인, 존재하나 실재하지 않는
3. 소수자, 권력에 의한 강요
4. 정신장애 소수자의 표상 : ‘비정상’과 ‘위험한 타자’
5. 정신장애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6. 광인(狂人)과 정신장애 소수자
7. 격리와 감금에 대한 사회학적 상상
8.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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