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산업연관표 작성

심상렬; 마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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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연구보고서

저자정보: 심상렬 마용선

저널정보: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보고서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보고서 05-01

발행연도: 2005.12

수록면: 1 - 164 (16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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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 필요성 및 목적
본 연구는 에너지문제의 분석 시 자주 접하게 되는 자료의 부족을 조금이라도 메워보려는데 그 동기가 있다. 예를 들면,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산업연관표(연관표)는 자료가 방대하고 유용함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의 물리적 수급균형과 합리적으로 연계되지 못하여 에너지문제에 대한 연관표의 이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실을 감안하여 본 연구는 기존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가공함으로써 에너지산업연관분석에 있어 관련 통계자료의 활용가치를 제고하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에너지산업연관표(에너지연관표)의 개념과 구조에 대하여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였다. 아울러 본 연구는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접속불변산업연관표(접속표)를 토대로 에너지산업연관분석에 적합한 경상 및 불변 거래표를 작성하였다. 이와 병행하여 본 연구는 연관표의 구조와 어울리는 부문간 에너지거래량표를 작성하였다.
개략적으로 볼 때 에너지연관표는 연관표와 에너지거래량표를 연계한 통계표이다. 이러한 에너지연관표를 작성ㆍ제시하면서 본 연구는 에너지연관표의 응용분석 사례로서 우리나라의 에너지소비 추이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또한 이러한 시범분석을 통해 에너지연관표의 신뢰도를 살펴보고 향후의 개선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다.
2. 주요 결과 및 한계점
연구의 내용 측면에서 볼 때, 금번 연구는 몇 가지 의미 있는 결과를 제시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연관표의 체계 내에서 에너지연관표의 특징을 비교적 소상하게 밝히고 있다. 에너지연관표는 특히 1차에너지가 2차 등으로 전환되는 효율조건을 용이하게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에너지연관표는 혼합단위를 사용함으로 인하여 연관표에서 구현되는 가격체계의 분석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본 연구는 통계 원칙 및 기준, 통계의 대상 및 범위, 그리고 수급균형 항등식의 구조 측면에서 연관표와 수지표의 통계 성격에 대해 차이점과 유사점을 자세히 분석하였다. 이 결과, 두 통계는 상호 연계될 수 없는 많은 차이점이 있었으며 향후 이 차이점을 밝히는 것이 자료의 이용가치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에너지연관표의 작성결과를 아래와 같은 구조로 디스켓(CD)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산업분류를 1안과 2안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안에 대하여 경상 및 불변 거래표를 제공하며 아울러 에너지거래량표를 제시하였다. 경상 및 불변 거래표는 75년부터 2000년까지 5년 간격으로 제시하며 국내생산, 수입 및 종합 거래로 구분되어 있다. 에너지연관표는 소, 중, 대 분류 형태로 산업을 구분하고 있다.
에너지연관표를 이용한 사례분석의 결과, 예상대로 경제성장이 우리나라의 1차에너지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바람직스럽게도 에너지효율은 적게나마 향상되고 있으며 산업구조가 저에너지 소비형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한계점 내지 제약점은 중간투입과 최종수요 부문의 에너지거래량을 경상거래금액의 비율로 추정한 점이다. 이러한 배분방법에 의하면, 용도별 도매요금에 차이가 있는 전력, 도시가스 및 열에너지의 거래량은 적지 않은 오차를 가져올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에너지전환산업에 있어서 1차에너지의 투입과 전환에너지의 산출 관계를 나타내는 에너지전환효율은 에너지거래량표의 여러 곳에서 예상을 벗어나고 있다. 한편 에너지연관표의 불변거래표는 라스페이레스가격지수의 개념에 토대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합계불일치성(additive inconsistency)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3. 향후 연구 제언
이 같은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이번의 연구결과가 산업계, 학계, 연구계에서 많이 이용되기를 기대하며, 향후 연구에 대하여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에너지산업연관분석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관련 자료의 신뢰도가 향상되어야 한다. 특히 연관표, 수지표 및 에너지총조사의 통계성격이 면밀히 비교ㆍ분석되어야 하며, 에너지거래량표는 그 결과에 근거하여 개선ㆍ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라스페이레스가격지수에 따른 합계불일치성의 문제에 대하여 심층적인 분석과 대안이 마련되어야 하고, 불변거래표는 그에 따라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에너지연관표가 다른 경제모형과 연계ㆍ사용되기 위해 동 연관표는 향후 연도별로 작성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은행의 연장표는 이러한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료이다.

1. Research Purpose
The authors were motivated to mitigate a data gap energy specialists had often encountered when looking into energy issues. For example, in spite of their enormous substance and usefulness, input-output tables (IO's) published by the Bank of Korea (BOK) are limitedly used for the analyses of energy problems. This qualification is due mainly to insufficient research efforts to translate the physical equation of energy equilibrium into the IO structure.
Thus, this study pursues to reorganize IO data integrating the physical quantities of energy supply and demand. Such formulation of IO and energy data can be defined as the energy input-output table (EIO). In detail, the EIO is described with respect to its concept and structure. Based on the connected input-output tables of the BOK, EIO's have been tabulated, together with the quantity transactions of energy commodities, in current and real value terms every five years since 1975. In addition, an example analysis with the EIO is conducted to characterize energy consumption trends of Korea and provide some research directions for the improvement of EIO data.
2. Major Results and Limitation
This study describes fundamental principles of the EIO under the conventional structure of the IO. It is proved, in particular, that generic multipliers derived from the EIO can naturally preserve an energy conversion condition between primary energy inputs and transformed energy outputs. However, the use of hybrid units in the EIO may make it difficult to analyze a price mechanism which can be addressed in the classical IO.
Discussed In this study ar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in energy statistics released in the IO and energy balance tables (EB's). The differences are so significant that the two statistics can not be used complementarily at the moment.
As the major output of this study EIO's are presented in the form of a compact disk including current and real IO data, and energy transaction tables in the unit of thousand tons of oil equivalent. In the EIO, inter-industry deals are separately shown for domestic production, import and the total. Industries are categorized in two types depending on the number of years covered, and identified at three levels of classification according to the degree of aggregation.
Illustrative use is made of the EIO to show that economic growth has been a leading factor responsible for the increasing trends of primary energy consumption. Fortunately, however, energy consumption growth has been checked down, very little though, by efficiency improvement and energy-saving changes in the economic structure.
A few of limitations are recognized of this study. Energy deals in quantity terms between industries are estimated by allocating the total supply of each energy commodity in proportion with their current value transactions. This approach is unavoidable at this moment because of limited resources and data availability for this study. Not a few estimation errors may be caused for some energy goods sold at different wholesale prices to different customers. For other limitations, indicators of energy conversion efficiency derived from the EIO are absurdly over one in some energy transformation sectors. And, real value IO's inherit the property of additive inconsistency due to the use of Laspeyres price index.
3. Recommended Directions for Future Studies
Some directions can be suggested for future studies, especially so for the improvement of energy transaction tables in the EIO. They could be estimated reliably through further research on the energy statistics of the IO, EB and Energy Census comparatively at full length. And, issues of additive inconsistency observed in real value EIO's need to be addressed for the effective analysis of energy-industry interaction. In addition, the EIO's can be extended for every year, which facilitates their use in micro- and macro-economic models dealing with the behaviors of households, firms and govern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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