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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정신문화연구 2008 여름호 제32권 제2호 (통권 115호)
발행연도
2009.6
수록면
31 - 5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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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로부터 해방된 뒤 한반도 남부의 주민들은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정치이념으로 분열하였다. 남한에서 대한민국의 성립은 민주주의의 승리를 의미하였다. 이 논문은 이 같이 단순화되어 온 건국기(1945~1948)의 정치사 이해를 극복하기 위해 ‘전통’이라는 제3의 집단을 상정하였다. 양적으로 오히려 다수였을 이들 제3의 집단은 조선성리학을 기본이념으로 하였다. 건국기의 정치사는 이들 집단에 대한 이해를 통해 보다 풍부하게 재구성될 것이다. 이 논문은 이러한 기대에서 건국기에 치재(致齋)와 정강(定岡)이란 호를 가진 두 농촌 선비가 한문으로 쓴 일기를 분석하였다. 두 성리학자의 생활방식, 인간관계, 역사관, 철학은 19세기까지의 전통 성리학자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들의 정치의식은 근대적 민족주의 또는 민주주의와 거리가 있었다. 그들이 보기에 해방 후 일본을 대신하여 찾아온 미국은 일본보다 더 나쁜 짐승과 같은 존재들이었다. 그들은 1948년에 세워진 나라의 국호는 물론 새로운 정치이념을 이해하지 못했다. 제3의 집단이 보인 이 같은 정치의식을 확인한 위에 이 논문은 이미 일부 정치학자들이 제기한, 대한민국은 사회로 부터 도출되었기보다 사회를 위로부터 덮는 방식으로 성립한 국가라는 가설을 지지하였다. 이후에도 전통주의의 역사적 역할은 사라지지 않았다. 1960년대 이후 전통주의는 민족주의 역사학의 이름으로 부활하여 대한민국을 비판하는 이데올로기로 작용하였다. 건국이후 60년이 지났음에도 대한민국이 자신에 적합한 건국사라는 기억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것은 그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Ⅰ. 문제제기
Ⅱ. 위정척사의 계승자들
Ⅲ. 은둔의 일상
Ⅳ. 소중화의 역사학과 철학
Ⅴ. 역사와 함께 오래된 원수
Ⅵ. 금수가 찾아오다
Ⅶ. 남선단독정부의 수립
Ⅷ. 전통의 행방: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국문요약
English Abstract

참고문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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