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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산림휴양복지학회 한국산림휴양학회지 한국산림휴양학회지 제13권 제2호
발행연도
2009.6
수록면
11 - 24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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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번거로움을 벗어나서 찾아가는 곳은 자연이며 산림이다. 그곳을 찾는 이유는 숲의 한정(閑靜)과 자연스러움 속에서 일상의 번잡함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숲길이 이를 조장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숲길을 계획하고 설계하는데 있어서 논리적 개념적 기초를 수립하고자 시도한 것이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첫째, 길의 시작은 숲이고 끝도 숲이다.
둘째, 원래 모든 길은 숲에서 마을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것이 모든 숲길의 원형(prototype)이다. 셋째, 숲길은 선이며 숲길을 구성하는 기하학적 요소들은 점, 선, 면이다. 점의 대표는 독립수, 선의 대표는 밭두렁 논두렁, 면의 대표는 크고 작은 임상, 밭, 논 등이다. 넷째, 마을 안의 논두렁 밭두렁 등의 길이는 1정(町)이 되고, 이것들이 모여서 1리(里)가 되며, 1리는 한 가닥을 말한다. 한국 전통 척관법에서 밭두렁을 의미하는 1정은 108m, 마을을 의미하는 1리는 3,888m를 나타낸다. 따라서 마을(里)을 관통하는 길이가 한 가닥의 숲길로 보아야 한다. 다섯째, 숲길을 계획할 때 꼭 이어야 하는 요소(점, 면, 혹은 선적 요소)를 주요통과지점(positive cardinal point, line, area), 피해야 할 요소(점, 면, 혹은 선적 요소)를 주요우회지점(negative cardinal point, line, area)이라고 한다. 여섯째, 생태적으로 예민한 습지, 물가 등은 숲길과 직접 연결하지 말고 멀리서 지나가되 작은 길로 접근하도록 한다. 논리적으로 비약되거나 근거가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후속 연구를 통해서 보완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한 국가숲길 계획에 있어서 개념적으로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목차

요약
Abstract
Ⅰ. 서론
Ⅱ. 재료 및 방법
Ⅲ. 결과 및 고찰
Ⅳ.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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