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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48輯
발행연도
2008.11
수록면
261 - 297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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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작가 가린-미하일로프스키는 1898년 한반도에 찾아와 북쪽 지방의 설화를 채록하였고, 그가 번역한『한국 설화』는 1904년에 러시아에서 출판되었다. 한국 설화집으로서는 러시아에서 최초로 번역, 출판된 이 책은 향후 러시아에서 뿐만 아니라 기타 유럽 지역에서의 한국 설화 번역, 출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 당시 한국을 방문한 많은 다른 러시아인들과 달리, 가린은 한국과 한국인을 이해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그는 구비문학자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설화를 이야기 제보자들로부터 들은 그대로 옮기고자 애썼다.
가린이 쓴 『한국 설화』에는 64편의 작품들이 담겨 있으며, 이 중에는 기존에 한국에서 발굴된 이야기들의 변이형과, 아직 한국에서 발견 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포함되어 있다. 텍스트가 19세기 말에 구전되던 형태라는 데에 『한국 설화』의 연구사적 가치가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가 한국어를 몰랐기 때문에 통역자를 통해 채록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비록 통역자를 통한 기록이었지만, 그가 제보자의 한 마디 한마디를 있는 그대로 기록하려 애쓴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지명은 물론, 필요한 경우 한국어 어휘들과 방언까지도 그대로 기술하고 있다. 또한 그가 작가라고 해서 이야기들을 문학적으로 그럴 듯하게 윤색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가린이 기록한 기행문과 설화들은 부분적으로나마 이른 시기부터 한국에 소개되어 왔지만, 아직까지도 그 내용들이 본격적인 연구 자료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어 텍스트 읽기가 걸림돌의 하나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한국에서의 러시아어문학 연구 동향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최근 들어 그 연구 영역이 전에 비해 상당히 확장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다루어지지 않은 분야가 상당수 남아 있는 실정이다.
특히 러시아 민속학, 그 중에서도 구비문학과 관련된 본격적 연구 실적이 전무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균형 잡힌 학문 연구를 위해서, 그리고 좀 더 근원적인 양국 문화비교를 위해서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 영역 확장이 절실하다. 또한 한국 설화 연구 성과들을 국제적으로 알리려는 한국 구비문학자들의 시도 또한 다양한 각도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가린-미하일로프스키와 설화 채록
Ⅲ. 가린채록 『한국설화』의 성격
Ⅳ.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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