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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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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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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6집
발행연도
2008.12
수록면
35 - 6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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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초기 문예 평론 활동은, 서양적 저널리즘의 수용 발전으로 인한 평론무대의 격변, 문예적 의사소통 방법의 변화와 문예의 대중화로 인한 작가와 독자의 새로운 관계 설정 등에 의해서도, 전대의 문예평론과는 현저한 변모를 보였다. 비로소 문예평론의 중요성과 의의를 자각하며 이를 독자들에게 전파하려 하기 시작했다. 새로움의 수용으로 인해 전대의 문예적 시각이나 방법이 모두 사라졌다고 보는 관점은 옳지 못하다. 이제까지의 문학사는 주로 이런 잘못된 견해를 바탕으로 쓰였다. 성급하게 배운 표피적 서양은 그대로 심층적 동양을 대체해 버렸고, 작품의 깊은 사상이나 원리를 문제 삼던 태도는 실증적이고 실질적인 가벼운 작품 분석으로 대체되기도 했다. 이런 원천적 흐름은 결국 그후 100년을 지난 지금도 되돌려지지 못했고, 한국근현대 평론을 서양 종속적인것으로 만들어 갔다.
이 시기 문예평론 활동의 특징 그 첫째는, 문예 평론의담당자가 박물학적 지식인이었다는 점이다. 福澤諭吉, 西周, 中江兆民 森鷗外 등과 신채호, 안자산, 이광수 백대진 등 모두의 경우, 문예를 둘러싼 많은 잡학에 관심이 있는 반면, 문예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었다.
둘째는, 이 시기에는 완전한 형태의 평론이 나타나기 전이라 할 수 있는데, 독특하게 초창기적 과도기적 문예평론 형태인 서발, 논설, 편지, 수필, 수상, 토론, 잡조 등의 다양한 형식이 나타났다.
셋째는, 한일 양국의 당시 유교적 문예에 대한 인식이 아주 반대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명치유신 이후 일본은 260년간 막부 체제를 유지해 온 유교를 뿌리가지 제거했고, 서양의 사상 교육 문화는 철저히 신봉 수용하였다. 특히 福澤諭吉에 의한 유교 비판은 대표적이다. 반면, 한국은 동양 문예와 서양 문예의 공존조화를 모색하며 보다 깊은 사상 체계를 마련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다만, 이런 바람직했던 융화 가능성이 이후 젊은 일본 유학자들에 의해 말살되었다는 점이 문제로 남는다. 전통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면서도 서양에 치우치지 않는 방법론을 제시한 것은 안자산이었다.
넷째, 유교를 철저히 부정한 일본은 서양 문예의 이론을 받아들여 용어의 확정이나 개념의 논의, 그 범위와 역할 등을 논의하였으나, 우리 근대 문예 평론사에서는 거의 논의 과정을 생략한 채 일본의 용어나 개념이 그대로 당위인 채이입되었다. 福澤諭吉, 西周, 中江兆民 등의 활동이 주로 넓은 의미에서의 문예와 관련된 박물학적 내용을 통한 계몽주의의 확립이라면, 그 이후 등장하는 坪內逍遙, 二葉亭四迷, 森鷗外 등의 활동은 비교적 좁은 의미의 문예평론 활동과 관련된 것들이다. 한국에서는 백대진이나 이광수에 의해 새로운 문예가 받아들여졌다. 백대진은 오히려 이광수에 앞서 본격적으로 근대 초기에 서양 문학을 소개 수용한 1910년대 대표적 전신자이다. 이광수는 한국 근대 문예평론사를 개척하기보다 훼손했다. 이 시기 주요 문예 평론 형태인 서발이나 논설, 그리고 주요 발표무대였던『조선문예』나『신문계』 등의 잡지, 주요 평론가인 안자산이나, 백대진 등이 연구 대상에 중요하게 포함되며 근대 문예평론사는 다시 쓰여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박물학적 지식인에 의한 문예평론 활동
3. 전통과 외래 문예 평론 장르의 교착(交錯)
4. 한일 유교 문예관의 극단적 인식 편차
5. 서양 문예론의 수용과 전통적 사고의 유린
6. 결론
참고문헌
抄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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