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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37輯
발행연도
2008.12
수록면
281 - 293 (1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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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발굴 과정에서 확보된 증거물들이 프리바이칼 지역의 고대 역사를 재구성 하는데 유용한 자료의 구실을 한다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고대 역사의 전개기간 동안 유물과 유구 형태의 물질적인 1차자료들은 북아시아로부터 러시아인들이 유입되기 이전까지 시베리아의 과거를 연구하기 위한 결정적인 단서들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유물과 유구형태의 역사자료는 러시아인들이 시베리아에 진출하게 되면서 글로 기록된 역사자료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물질적인 형태로 된 증거자료들이 내포하는 가치가 지대함에도 불구하고 시베리아의 고대사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이미 기원전 1000년경부터 문헌역사 연구가 보다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기 시작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시베리아의 역사가 문헌에 남게 된 것은 중화제국(중국)의 거주민들이 자신들의 북쪽지방의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부터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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