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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아연구 아세아연구 통권 134호
발행연도
2008.12
수록면
72 - 112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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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addresses the understudied Great Korea Exposition, a major cultural spectacle aimed at commemorating the history of the Japanese Empire and promoting the struggles of the Asia-Pacific War (1937-45). Held in the fall of 1940, this celebration coincided with the thirtieth anniversary of Japan's rule over colonial Korea and the 2,600th anniversary of the mythical foundations of the Japanese Imperial nation. The convergence of past, present, and future on a completely new exposition site (and one closely linked to other sacralized sites throughout the Empire) underscores the specific nature of late Japanese imperialism, wherein both temporal and spatial differences were compressed into a homogenized aura aimed at subjecting the "unassimilated" Korean masses to a hurried process of "imperialization." In preparing Koreans to live and die on behalf of the Japanese Emperor, the media promoters of the 1940 Exposition engaged in what I will refer to as "emotional engineering" - a project wherein officials repeatedly told colonized subjects what to feel, but rarely afforded them opportunities to embody this subjectivity as an enduring identity of their own. Instead of dangerously exposing residual differences which might have undercut the utopian project of engineering homogenized loyalties for the Imperial cause, media promoters carefully arrogated to themselves the right to declare the over determined "success" of wartime imperialization, even before the exposition ended. This they did in large part by quantifying (but not necessarily qualifying) the large number of bodies mobilized to fill the exposition grounds - a strained performance which highlighted the need to convince potentially dubious Koreans of their place within an Empire still dominated by ethnic Japanese.
#expositions #commemoration #imperialization #assimilation #colonial fascism

목차

Ⅰ. 서론: 일본의 전시 기념행사의 식민주의적 발현
Ⅱ. 신구(新舊)의 식민지 기념행사: 경성의 변화하는 공간성 하에서 1940년 조선 대박람회의 위치 정하기
Ⅲ. 조선 대박람회의 분위기 조성: 제국적 시공간의 압축
Ⅳ. ‘감성 공학‘: 제국화된 주체성에 대한 제국적 신민화
Ⅴ. 결론: 후기 ‘식민지 파시즘‘에 내재한 조선인의 주체성에 대한 망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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