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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연구소 페미니즘 연구 페미니즘 연구 창간호
발행연도
2001.11
수록면
75 - 113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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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정책은 그것이 기반하고 있는 젠더 정치를 통해 비로소 적절하게 이해될 수 있다. 이 글은 여성 정책의 다양한 역사적 맥락을 드러내기 위해 20세기 초반 복지 국가의 형성기로부터 1980년대 이후 후발 국가의 민주화국면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정책 쟁점들을 다루고자하였다. 서구 사회의 여성 정책은 한편으로는 여성을 남성 노동자 대상의 주류 복지와는 구분되는 매우 잔여적인 복지의 수혜자로 주변화시켜 왔지만, 다른 한편 국가 기구 내로의 여성 참여가 늘고 페모크라트 페미니즘(femocrat feminism)의 가능성이 모색되기도 하는 복합적 양상을 보여 준다. 또한 후발 사회에서는 여성의 몸을 발전 및 빈곤 해결의 도구로 간주하는 인구 정책과 가족 계획이 실시되었다. 1980년대 이후에는 민주화 과정에서 여성의 공헌 및 희생이 어느 정도 인정받음으로써 공식적인 국가 내의 위치를 확보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여성 정책은 특정한 의제가 제기되고 제도화되는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이러한 고찰은 한국 여성 정책의 전망을 구체화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다.

목차

[국문 초록]
1. 여성 정책과 페미니즘-구조론에서 젠더 정치로
2. 복지 국가와 여성 정책-주변화 혹은 주류화?
3. 발전과 여성 정책: 후발 국가의 젠더 정치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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