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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동양정치사상사 제5권 제2호
발행연도
2006.9
수록면
131 - 153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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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만주사변’ 이후 1945년 8월에 이르기까지 식민지 조선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었다. 이 시기 전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제국주의 일본은 사상통제와 검열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치밀한 기획 아래 국민을 전쟁에 동원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쟁과 문학에 관한 논의가 전면에 부상한다.
총력전 시기 문단에서 전개된 전쟁문학론은 한국근대 문학사상 최초의 ‘본격적인’ 전쟁과 문학의 관련성에 관한 논의였다고 할 수 있다. 최재서, 이헌구, 백철 등이 주도한 이 시기 전쟁문학론은 대체로 ‘보고문학’ 으로 수렴되고 있었다. 이러한 논의에 불을 붙인 것이 일본 작가 히노 아시헤이(火野葦平)의『보리와 병정』 번역이었다.
1938년부터 1944년까지 일세를 풍미했던『보리와 병정』이 니시무라 신타로(西村眞太郞)에 의해 조선어로 번역되어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읽히기 시작한 것은 1939년 7월부터였다. 이 작품의 번역 소식이 전해지자 박영희는 『보리와 병정』을 ‘일본문학이 낳은 전쟁문학의 최고봉’ 이라 격찬한다. 그리고 이 작품을 하나의 모델로 하여 『전선기행』을 집필한다.
김동인, 임학수와 함께 ‘황군위문사절단’의 일원으로 북지(北支)을 찾은 박영희는 『보리와 병정』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었으며, 그 산물이 바로 『전선기행』이다. 그는 전쟁을 통해 문학의 새로운 현실성을 파악하고, 이를 자양분으로 하여 침체된 조선문학의 부흥을 모색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피상적인 전장기행(戰場紀行)과 그의 조급증 때문에 『전선기행』은 비현실적이고 추상적인 감상과 선전으로 일관되고 있다. 이는 『보리와 병정』이 보여주었던 전쟁터의 사실적인 묘사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래디컬한 관념이 이 작품의 전면을 장식하고 있다. 전쟁에서 생생한 현실성을 포착하고자 했던 그의 의도는 국가장치가 유포한 구호들을 반복하는 선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목차

Ⅰ. ‘사변’의 소용돌이
Ⅱ. 전쟁의 시대, 문학의 향방
Ⅲ. ‘준비된 사건’ 으로서의 『보리와 병정』번역
Ⅳ. 『전선기행』에 이르는 길
Ⅴ. ‘새로운 문학’의 모색과 『전선기행』의 관념성
Ⅵ. 마무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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