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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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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여성학회 한국여성학 한국여성학 제22권 4호
발행연도
2006.12
수록면
47 - 8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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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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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20년대, 1930년대에 ‘첩이 된 신여성’을 둘러싼 논의를 분석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자유연애결혼, 일부일처제, 소가정(스위트홈) 등의 근대적 결혼관계가 만들어지고 결렬되는 과정, 그리고 그러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당대 담론의 결을 타고 거스르고 비껴서면서 그 틈새를 가로질렀던 신여성들의 삶의 전략을 읽어보는 데 목적이 있다. 근대의 이념에 따라 자유연애를 한 ‘신여성’들은 전통과 구습의 상징인 ‘첩’이 되곤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연애하여 첩이 된 경우를 “제이부인”으로 부르자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그 속에는 신여성과 연애하고 살림을 차리면서도 정처와 이혼은 할 수 없는 남성들의 이중적인 속내가 담겨 있다. 한편 첩이 된 신여성을 비난하는 정실부인들의 언설 속에는 전통사회에서 유지되어 온 정처와 첩 사이의 고정된 위계가 근대적 법체계에 따른 일부일처제가 형성되는 과정 속에서 전복되는 상황이 반영되어 있다. 신여성 첩을 사치와 허영의 상징으로 보는 시선은 신식여지를 욕망하지만, 그들과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준비가 되지 못한 남성들의 처지를 말해준다. 남성 지식인들이 꿈꾸는 신식여자는 신지식으로 무장하여 신식 가정을 꾸미면서도 남편의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순종하는 현모양처였다. 반면 신여성들은 경제적 독립과 시부모로부터의 독립을 결혼의 조건을 꼽았다. 신여성은 첩이 되는 것을 통해, 경제적으로 독립한 남성과 함께 시부모와 대가족에서 벗어나 신식 소가정을 꾸미고자 했다. 개조를 이야기하면서 개조할 준비가 되지 않은 남성들은 첩이 된 신여성들에 대해 이른바 본질을 알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존재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배운 신여자들’은 첩, 제이부인, 허영, 사치, 유혹자, 가해자, 피해자 등의 다기한 담론들 사이를 관통하면서, 살아남고 소멸되며 협상하고 저항하는 행위주체였고 그녀들은 첩이 되는 것을 통해 그 나름의 방식으로 새로운 부부관계를 만들어갔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첩이 문제였던 시대: ‘제이부인’을 둘러싼 언설들
Ⅲ. 첩, 그리구 자유연애/결혼의 결렬
Ⅳ. “제이호적 존재”들의 입장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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