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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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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인문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 인문콘텐츠 제11호
발행연도
2008.3
수록면
51 - 69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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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예술이 전통적인 예술과 구별되는 주요 특징 중의 하나는 관객에게 생생한 ‘몰입’의 효과를 준다는 것이다. 가상현실 예술의 경우처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현실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다. 하지만 이 논문에서는 디지털 예술이 주는 몰입의 효과가 결코 현실과 구분할 수 없는 재현가능성에 있는 것이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
디지털 예술이 관객에게 몰입의 효과를 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디지털 이미지의 변형가능성 때문이며, 이러한 변형가능성은 디지털 이미지의 고유한 특성에서 비롯된다. 또한 디지털 이미지의 이러한 변형가능성으로 인해 디지털 예술은 전통적인 재현의 예술과는 구별되어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발하는 것이다.
동시에 디지털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은 바로 이미지의 변형가능성을 통해서 관습과 고정된 개념의 틀로부터 벗어난 새로운 지각을 가능하게 한다. 이 논문은 그러한 새로운 지각의 가능성을 베르그송의 ‘물질’ 개념과 들뢰즈의 ‘잠재성’ 개념을 적용하여 설명한다. 또한 디지털 예술은 전통 예술과 달리 단순한 지각의 경험이 생생한 몰입의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이 논문은 디지털 예술에서의 생생한 경험의 근거를 현실세계와 구별되지 않는 사실적 재현이 아닌 외부의 이미지를 나의 신체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의 경험, 즉 베르그송의 정감에서 찾음으로서 몰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디지털 이미지의 변형가능성과 몰입
Ⅲ. 디지털 예술에서 ‘정감’을 통한 몸의 개입과 몰입
Ⅳ.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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