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미술사학회 미술사학연구(구 고고미술) 美術史學硏究 第252號
발행연도
2006.12
수록면
153 - 190 (3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12세기 전반 고려에서는 徐兢이 『高麗圖經』에 기록한 것처럼 翡色이 나타나는 우수한 청자를 제작 하였고, 송의 영향을 일정 부분 반영하고 있었다. 고려시대 청자에 나타난 송대 자기의 영향은 주로 耀州窯와 汝窯, 定窯 등의 북방요와 越州窯 등 남방요의 영향이고, 구체적으로는 제작기술과 기형, 장식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려시대 청자에는 북송의 자기뿐만 아니라 중국 고동기의 영향도 나타나며, 그 대표적인 것이 중국 古銅器 鼎을 방제한 鼎形靑瓷라 할 수 있다.
고려시대 정형청지는 고려의 예제 개혁 과정에서 유입된 『선화박고도』를 모본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실제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방제한 〈도철문 방정형청자〉는 『선화박고도』의 〈상소부정〉을 그대로 방제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의 정형청자는 방제한 것과 고려화된 것이 있는데, 문양은 모두 압출양각으로 시문하였다. 남아 있는 유물을 통해 보면, 방제한 도철문 정형청자와 고려화된 도철문 정형청자는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는 문양틀을 사용해 문양을 시문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압출양각으로 시문한 문양은, 뇌문을 보조문양으로 하고 주문양인 ??과 夔를 보조문양으로부터 돌출시키는 二層花의 구조를 하고 있다. 이러한 문양의 구조는 중국 청동기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하는 상대후기 청동기의 문양구조를 따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반면 송대의 정형자기는 삼족과 양이의 기형적인 특징만 유지하고 있을 뿐 기면에는 문양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중국에서 고려와 같이 자기로 고동기 정의 기형과 문양을 방제하는 시키는 명대 만력연간임을 고려하면, 중국 고동기 鼎을 자기로 제작한 것은 고려가 앞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 정형청자는 방제와 고려화된 두 가지 형식을 바탕으로 양식변천이 이루어졌고, 방제 단계를 거쳐 고려화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형청자의 제작 초기에는 모본을 바탕으로 충실한 방제가 이루어졌고. 『선화박고도』의 〈상소부정〉을 충실하게 방제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도철문 방정형청자〉가 대표적인 작품이다. 고려시대의 정형청자는 방제 단계를 지나 고려화가 진행되면서 방정형 청자는 〈기문 방정형 청자〉, 원정형 청자는〈도철문 원정형 청자〉가 주류를 이루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고려시대의 정형청자는 강진의 용운리와 사당리에서만 제작되었는데, 특히 용운리 10호-Ⅱ층에서는 앞에서 살펴본 방제한 정형청자와 고려화된 정형청자가 대부분 출토되고 있어 이곳이 고려시대 정형청자의 주된 제작지임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의 정형청자는 용운리 10호-Ⅱ층에서 雷紋이 나타나는 시점과 『선화박고도』의 편찬되는 시기와 유입시점을 고려하면, 제작시기는 1125년에서 1127년 사이로 추정된다. 또한 강화 선원사지 출토편을 통해 13세기 중반까지 제작, 시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 정형청자는 고려의 예제개혁 과정과 송에서 유입된 서적과 제기들을 통해 향로로 제작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의 예제개혁 과정과 송과의 교류를 통해 고려가 받이들인 예서와 제기들은 주로 고려 왕실의 길례대사와 관련이 있는 것들이다. 순화명 청자제기가 태묘에 사용된 제기이고, 1117년에 송에서 보낸 제기가 고려의 길례대사에 사용한 제기의 숫자와 같은 사실 등은 이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정형청자는 고려시대 길례대사에 사용된 향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고려시대 정형청자가 상대후기 정의 기형과 문양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은 1117년에 송에서 보낸 제기들이 『정화오례』에 따라 제작된 제기였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고려에서도 고동기에 준하는 제기들을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정형청자는『선화박고도』를 근거로 향로를 제작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고려시대 鼎形靑瓷의 제작배경
Ⅲ. 고려시대 鼎形靑瓷의 형식과 양식적 특징
Ⅳ. 고려시대 鼎形靑瓷의 제작시기와 용도
Ⅴ. 맺음말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09-609-014719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