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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국제정치학회 국제정치논총 國際政治論叢 제42집 제4호
발행연도
2002.12
수록면
305 - 326 (22page)
DOI
10.14731/kjir.2002.12.42.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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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가 언제나 곧바로 계급사회를 만들지는 않는다. 베버는 일찍이 ‘계급’과 ‘신분’이 산업사회에서도 같이 겹쳐서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걸 시사했다. 부르디외는 사회적 힘의 연원이 다양할 수 있음을 인식함과 동시에 상징성 차원에서의 힘이 특히 한 집단의 정체성을 규정짓는 요소라고 보았다. 부르디외의 사회계층 분석이 대체로 정태적이라는 평에 반해서, 이 논문은 이차대전 이전 일본사회를 들여다보며 한 특정 사회적 집단의 정체성(소위 “샐러리맨")이 ‘형성되는 과정’을 검토한다. 고학력 사무직 근로자들이 “직업적 신분집단"(베버의 용어)으로 등장함에 따라 일본은 적어도 이차대전 종료까지 계급(중심) 사회가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일본의 엘리트 월급쟁이들이 막강한 “직업적 신분집단”으로 형성될 수 있었던 이유들 중 가장 중요한 두 개는: (1)천황제 레짐이 내포한 가부장적 군주제의 성격, 그리고 그 체제가 선도한 서구화, (2) 고등교육 수혜자들을 “정신적 귀족”으로 양성해낸 엘리트 교육제도이다. 정부기관이나 민간 영역에서의 엘리트 사무직원들이 이 그룹의 핵심적 인적구성원이었다. 이 그룹의 정체성을 가장 잘 상징하는 것은 현대식 관료제 조직이라는 직장환경, 고학력, 서구식 생활방식 등이었고, 이러한 상징적 힘을 바탕으로 1920년경을 전후해서 이 그룹은 일본 사회에서 독자적 정체성을 인식 받게 되었다. 엘리트 교육의 결과로 인해서 이 집단이 공통적으로 갖게된 내면세계에의 몰두라는 기질적 특성은, 또 다른 면에서는, 보수성 및 정치적 무관심으로 나타났고, 이는 천황제의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같이 막강한 사회적 영예와 힘을 한 몸에 누리던 샐러리맨 집단의 사회적 지위가 요즘 우리가 보는 바와 같이 그냥 그런 대로 괜찮은 지위 정도의 수준으로 서서히 떨어지게 된 근본 원인은 1920년대에 걸친 대량소비사회의 등장 때문이었다.

목차

【한글초록】
Ⅰ. 서론
Ⅱ. 계급과 신분의 중첩: 베버
Ⅲ. 소비를 통한 힘(power)의 과시: 부르디외
Ⅳ. 통치(Regime)형태와 계급정체성의 형성
Ⅴ. ‘직업적 신분집단’의 형성: 샐러리맨(サラリ?マン)
Ⅵ. “지식계급”과 대량소비사회로의 진행
Ⅶ. 맺는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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