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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문화예술학회 프랑스어권 문화예술연구 프랑스문화예술연구 제8집
발행연도
2003.4
수록면
241 - 252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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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스씨, 위제스 출신의 아버지와 노르망디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파리에서 태어난 저는 어디에 뿌리를 내려야 좋겠습니까?” 뿌리뽑힌 사람들 의 저자 바레스를 향해 이렇게 물었던 지드는 자신의 출신 토양에서 정체성을 찾고자 했던 작가는 아니다. 하지만 지상의 양식 을 비롯한 그의 많은 작품이 여행과 체류를 통해 경험한 공간들을 반영하고 있고 위제스와 같은 도시에 특별히 애착을 가진 것 또한 사실이다.
랑그독 지방의 작은 마을인 위제스는 어린 시절 지드가 부활절 휴가를 보냈던 곳이다. 그가 이 ‘세기의 발전에 잊혀졌던’ 마을에 특별히 애착을 가진 것은 그곳이 그에게 감각의 학습장이었기 때문이다. 『한 알의 밀 알이 죽지 않는다면』 제 2장에 기술된 위제스의 추억은 이를 확인시켜 준다. 웨르 강에서 빨래를 마치고 맨발로 가파른 바위언덕을 오르던 시골 여인네들의 모습은 지드에게 관능을 일깨워 주었다. 같은 계곡 작은 섬에서 독서와 몽상에 잠기던 지드는 물레방아에 부서지는 단조로운 물소리, 강물의 속삭임, 멀리서 들려오는 빨래하는 여인들의 규칙적인 방망이 소리에 감미롭게 젖어들며 육체와 장신이 이완되는 나른한 쾌락을 맛보았다.
이러한 감각을 되찾아 그것을 글로 부활시키고자 위제스를 다시 찾았던 지드에게 무엇보다 잊을 수 없었던 것은 웨르 계곡 위로 펼쳐진 남불 특유의 황야에서 배회하던 기억이다. 불타는 태양에게 습기를 앗겨 풀잎마저 회록색인 황야, 벌거벗은 바위가 반사하는 눈부신 빛 속을 걸으며 어린 지드는 훗날 북아프리카 여행을 통해 확인할 ‘목마름’의 가치, 안주를 거부하고 늘 희구하는 삶이 가지는 가치를 배웠다. 감각과 열정의 학습장으로 위제스는 지드의 삶에 부동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목차

1. Gide et les lieux
2. La situation geographique d‘Uzes
3. Les sejours de Gide a Uzes
4. La Fontaine d‘Eure
5. Uzes, le pays des sens
Bibliograp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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