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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史學硏究 第88號
발행연도
2007.12
수록면
229 - 26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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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臺日記』는 권상일(1679~1759)이 23세 때부터 생을 마감할 때까지 50여 년간 쓴 일기이다. 이 일기에는 그가 평생에 걸쳐 살아가면서 주변 사람들과 주고받은 편지와 편지에 대한 기사가 1,680여건 수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서 권상일이 1710년 증광시 병과에 합격하였을 때와 1706년과 1712년에 각각 첫째 부인ㆍ어머니가 사망하였을 때 특히 편지를 많이 받았다. 일기에 편지 원문이 수록된 것은 모두 5통인 반면 『청대전집』에는 160여 통의 편지가 수록되어 있었다. 일기와 문집 모두 이만부ㆍ이익ㆍ황익재ㆍ오치중과 주고받은 편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일기에 수록된 편지 기사를 기준으로 내용을 분류해 보면 역병으로부터 무탈한지를 묻는 안부, 喪事에 대한 慰問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18세기 전반기에는 전국적으로 역병이 대단히 심하였으므로 편지 기사의 상당부분이 바로 역병에 대해 무탈한지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었다. 권상일의 어머니와 아내, 장인, 처남, 장모 등이 역병으로 사망하거나 그로 인해 자주 주거지를 옮겨 다녔기 때문에 이러한 역병으로부터 안전한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관심사였다. 또한 역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자연스럽게 상사에 대한 위문이 잦게 되었다.
한편, 문집은 일기와는 수록내용이 조금 달랐다. 이것은 문집의 편찬의도에 일정부분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문집에는 성리학 사상관련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그 외에도 책 간행이나 글을 지어달라는 요청, 喪事의 복제문제 등이 있다. 일기에 비하면 문집은 다소 무겁고 딱딱한 내용이 중심을 이루었다.
권상일이 편지를 주고받은 사람들은 주로 가족, 친인척, 친구나 지인, 관리 등이었다. 가족 중에는 주로 부친ㆍ손부ㆍ손녀와 주고받았고 의외로 아들과는 편지를 주고받은 것은 거의 없었다. 친인척으로는 장모ㆍ처남ㆍ자식의 사돈ㆍ숙부ㆍ종질 등이며, 친구나 지인은 문집에 수록된 인물과 거의 일치할 만큼 많다. 젊은 시절에는 이만부ㆍ오치중ㆍ고뢰여ㆍ한광도 등과, 중반 이후로는 정옥ㆍ고유ㆍ이중구 등과 편지 왕래가 빈번하였으며, 황익재와 이익은 평생에 걸쳐 꾸준히 편지를 주고받았다. 관리로는 상주를 비롯해서 인근 고을 지방관, 무신 관료와 교유하였다.
권상일은 편지를 통해서 가족과 친척들과 소식을 전하거나 안부를 묻는 것은 물론 그들과의 인간적인 유대를 돈독히 하였다. 첫째 부인 김씨가 사망한 후에도 장모나 처남에게 끊임없이 편지를 보내 안부를 묻는 것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친구나 지인, 사환과 동료 등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직접 방문하여 서로가 담소를 나누며 정을 쌓거나 학문적으로 교유를 하기도 하였지만 편지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끊임없이 인간적인 상호관계를 돈독하게 다짐은 물론 지속적인 정보 소통을 하는 수단으로 활용하였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일기와 문집에 수록된 편지 분석
Ⅱ. 편지의 내용분류
Ⅲ. 편지 往來를 통해본 사회적 기능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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