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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정신분석학회 현대정신분석 라깡과 현대정신분석 제9권 제2호
발행연도
2007.12
수록면
193 - 21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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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상"(歪像)은 광학용어로서 어떤 시각에서 보면 그 진정한 모습으로 드러나는 왜곡된 이미지를 지칭한다. 그리스 어원에서 보면 “뒤”(back)라는 어휘와 “형상”(a shaping)이라는 어휘가 결합되어 특정방향에서나 적당한 거울이나 렌즈를 통해서 바라보면 정상적으로 보이는 왜곡된 이미지, 즉 왜상을 의미한다. 한스 홀바인(Hans Holbein)이 1533년 그린 “대사”(The Ambassadors)라는 그림에 두 대사가 서 있는 그 그림 전경 앞부분에 길죽하게 늘여진 타원형의 모습으로 분명치 않은 형상이 놓여있다. 이 그림을 뒤로하고 걸어가다가 갑자기 뒤돌아 서면 그 그림이 해골의 형상으로 제대로 보이게 된다.
이 그림에 대해 라깡은 『세미나 11권: 정신분석학의 4가지 기본개념』에서 관찰자인 주체의 잠재적인 대상이 그 자체의 대상이 되는 위협적인 주체로 갑자기 드러나는 현상을 언급한다. 미국의 9.11사태와 같이 검은 점에 불과했던 대상이 대량살상을 가져오는 해골이 상징하는 죽음의 주체에게 막대한 무의식적 영향을 가져오는 사건이 그 실례가 된다. 라깡의 “현실”은 인간 주체가 자신을 포함하지 않고 단지 자신의 앞에 놓인 대상으로서 체험하게되는 대상으로서의 세상을 나타낸다. 따라서 인간 주체는 자신이 잠재적인 대상으로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으며, 이라한 망각은 환상이다. 현실은 따라서 환상이며, 진정한 현실은 실재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 살고 있고, 세상은 얼룩이나 검은 점의 형태로 우리의 응시를 넘어서 저 밖에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일그러진 상(왜상)의 순간은 실재의 신비스러운 계시가 죽음의 형태로 우리를 되돌아보는 바로 그러한 응시의 순간에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 왜상의 문제는 사실상 주체의 위치의 문제로 치환되어 있으며, 결핍과 잉여사이의 진동에 의해 적절한 차원이 구성될 수 있다. 바로 이 주체성의 위치의 문제는 라깡이 남근적 기표의 위치로 정의하는 완벽한 애매모호성의 영역에서 관찰자와 관찰대상간의 진동의 위치로 정의내릴 수 있다. 바로 이 위치가 정확히 결정되는 적절한 시각을 가지게 되면 갑작스럽게 의미없었던 얼룩과 같은 점이 우리가 너무나도 잘 인지하고 있는 장면이나 이미지로 불현듯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이 영역에서 욕망이 해석이 되며, 앎과 지식의 무한한 강제의 욕동의 힘의 근원이 되어, “욕망은 해석이다”라는 라깡의 명제를 예증하게 된다.
이러한 문맥에서 본 논문은 영국의 예수회 신부이자 시인인 제라드 맨리 홉킨스(1844-1889)의 시와 시학에 나타난 “왜상”의 시적 재현을 분석하면서, 라깡의 응시와 눈의 시학이 홉킨스 시인의 무의식적 욕망에 어떻게 왜상으로 발현되는가를 추적한다. 또한 홉킨스 자신의 눈과 응시의 시학인 “초월적 눈”에 이르는 과정을 홉킨스가 던스 스코투스를 통해 파악하고 발전시킨 인스트레스와 인스케이프의 시학의 발전과정을 통해 시분석을 통해 접근한다.

목차

〈Abstract〉
Ⅰ. Anamorphosis from the Reality to the Real
Ⅱ. Lacan and Zizek on Anamorphosis
Ⅲ. The Problematics of the Gaze in Relation to Anamorphosis
Ⅳ. Gerard Manley Hopkins‘s Poetics of Eye/Gaze
Ⅴ. Gaze in Relation to Freud‘s Scopophilia & Lacan‘s Carnival‘s Gaze
Ⅵ. Hopkins‘s Transcendental Eye & Gaze of The Other
Ⅶ. Anamorphosis Positive & Negative in Hopkins The Wreck of the Deutschland
Works Cited
[국문초록]

참고문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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