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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자인학회 Archives of Design Research 디자인학연구 통권 제75호(Vol.21 No.1)
발행연도
2008.2
수록면
17 - 26 (1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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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에서 도입한 캐릭터는 커뮤니케이션활동을 위한 매개체로서 지역특성을 반영한 제작의도에 따라 면밀하게 연출된 시각표현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지자체 캐릭터에 대한 차별성 및 독창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어, 캐릭터디자인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캐릭터의 얼굴표정에 초점을 맞추어 표정을 생성하는 눈, 눈썹, 입 등 형태소를 통해서 표정 연출의 특징을 밝힘과 동시에 무차별의 원인을 고찰,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결과적으로 표정연출에 있어 차별성의 문제는 형태소의 ‘형태적 요인’과 ‘위치 요인’에서 찾을 수 있고, 인물형표정은 위치요인에서 비 인물형표정은 형태적 요인과 관련되어 차별화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인물형표정의 경우 형태소 개개의 형태변화보다 위치관계의 적절한 변화가 요구되고, 비 인물형표정의 경우 각 형태소의 위치관계보다 다양한 형태 변화에 비중을 두고 표현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표정연출이 디자이너의 내적 감정 표출이라기보다는 형식적이고 기호적으로 재현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재현이란 미술작품의 자연주의적 재현 묘사와 함께 연극과 문학에도 넓게 공통점을 지닌 ‘모방(mimesis)'이라고 불리는 개념으로서 캐릭터를 포함해 표정연출 역시 이러한 모방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현상은 디자이너의 표현의식과 관련된 것으로, 결국 개성적인 표정연출을 위해 특정 정서와 관련된 사회적 기호나 상징을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목적의 재현뿐만 아니라 디자이너의 내적 감정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자유분방한 표현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목차

(要約)
(Abstract)
1. 서론
2. 캐릭터의 표정과 차별화의 요인
3. 지자체 캐릭터의 개발현황
4. 표정연출의 특징분석
5.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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