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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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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보 韓國言論學報 제50권 6호
발행연도
2006.12
수록면
333 - 361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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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매체ㆍ다채널 환경에서 시청자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양산된 차별화ㆍ특성화된 방송 프로그램은 텔레비전 시청을 통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상대의 범위를 ‘동질적인 취향과 견해를 가진 사람들’(like-minded people)로 국한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시청자 파편화 현상은 다른 목소리. 다른 견해를 담은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를 감소시켜, 개별 시청자는 ‘식견을 갖춘 시민’(informed citizen)으로 성장하기 어려워지고, 특정 집단의 취향과 견해가 텔레비전 방송이라는 매개물을 통해 전달될 수 있는 범위가 좁아져 보다 거시적인 수준에서의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정책결정과정에 반영되지 못한 채 집단 내에서만 맴돌게 된다. 이러한 폐단을 방지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상파 방송이 텔레비전 시청을 통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상대의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는 토대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본 연구는 ‘개별 프로그램이 이질적인 사람들 간의 경험을 공유시켜주는 정도’를 프로그램의 사회자본지수(SCI: Social Capital Index)로 개념적, 조작적으로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나아가 이를 토대로 실제 방영되는 168개의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의 사회자본지수를 산출함으로써 지수의 적용가능성을 논의했다.
분석결과,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일수록 사회자본지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21% 이상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사회자본지수가 급격히 증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주시청시간대에 방영되는 프로그램의 사회자본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프로그램의 장르별, 방송사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일한 시청률, 동일한 방영시간대임에도 프로그램별 사회자본지수가 큰 차이를 보임으로써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방영시간만이 사회자본지수를 결정하는 요인은 아니며,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시청하는지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목차

1. 문제제기
2. 이론적 논의
3. 연구문제
4. 연구방법
5. 분석결과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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