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적 연구란 무엇인가? : '주체성'을 문화분석에 자리매김하는 방법 :‘주체성’을 문화분석에 자리매김하는 방법

이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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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만우

저널정보: 한국현대정신분석학회 현대정신분석 라깡과 현대정신분석 제9권 제1호

발행연도: 2007.8

수록면: 235 - 26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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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우리의 사회학계에서 관용화된 정신분석에 대한 곡해, 즉 정신분석은 사회문화적 현상에 대한 연구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지 못하다는 비판에 임하여 이의 ‘오류’를 지적하고자 기획되었다. 다시 말해, 사회학적 질적 연구(Qualitative Research)를 새롭게 수행한다는 차원에서 단일 사례연구에 정신분석의 이론을 적용하는 방법적 도구를 개발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임상사례는 권위주의적 직장사회에서 나타나는 일상적 언어생활의 이면을 추적한 버베이텀을 제시했다. 이것은 정신분석의 주요 원리를 역사적 맥락을 지닌 네가지 방법론적 개념들(무의식, 말, 외디푸스 콤플렉스, 방어기제들)로 재구성하여 사회문화적 문제들을 동기화하는 심층의 심리적 원인으로서 주체성의 문제를 탐구하게끔 고무시키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 결과, 정신분석적 연구는 ‘주제(topic)’로서의 연구자료와 ‘자원(resource)’으로서의 임상실천 사이에서 연구자료 자체의 정신분석적 형상을 하나의 주제로 전환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주체성은 방어기제들에 의해 지탱?유지되는 담론복합체가 심리적 수준을 넘어 사회적 수준으로 표 상화됨으로써 문화분석의 장에 자리매김된다. 담론복합체를 주체의 사고와 행위에서의 유인 동기로 확인할 수 있고, 이 담론복합체의 형성과 그것에 기저하는 임상구조가 사회적 수준의 문화분석으로 나아가는 매트릭스이다. 이를 통해 연구대상은 정신분석적 용어의 한 항목으로 나타나고 연구주체는 분석을 수행하는 주체로 정의되는 것이다.
따라서 정신분석적 연구에서 주체성은 다양한 종류의 질적 연구에서의 한 ‘주제’로서가 아니라 방법적 ‘기초’로 간주된다. 연구과정에 주체성을 끌어들이는 것은 ‘객관적’이지 않다고 비판받을 것이 아니라 주류 사회학이 회피했던 문제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This article deals with methodological issues in analyzing socio-cultural phenomena on the basis of psychoanalytic methods. It is designed to correct distorted ideas of mainstream sociology that psychoanalysis has been able to establish research methods to systematically explain socio-cultural phenomena in Korean academic communities.
The Use of psychoanalysis in this article is contrasted with the reductionist opinions in sociological circles, and it elaborates instead a style of analysis that will be able to attend to the way psychoanalysis operates as part of discourse.
I make an argument for psychoanalysis in qualitative research, setting out four methodological concepts - the unconscious, speech, oedipus complex and defence mechanisms - that form the basis of psychoanalytic research method.
A clinical example as a research material organized around analytic steps is presented which focuses on oedipal and pervert scenes from the bureaucratic organism, National Assembly in Korea, and connections are then made with Lacanian Perspectives. I attend to show how we can make these elements of individual subjectivity explicit, locate the elements in social relationships and so render them into things that can be broken open and transformed.
As a result, my psychoanalytic research is to reframe the empirical analysis in such a way as to turn the psychoanalytic shape of the research material itself a "topic". One way to do that is to treat the research material as itself already interpreted by psychoanalysis, and to show how the psychoanalysis that is woven into the research material is organized around "discursive complexes". A discursive complex is a representative of sustaining clinical structures and its defence mechanisms describing an object and a subject in such a way that the research object simultaneously looks an item in a psychoanalytic vocabulary and the research subject is defined as a psychoanalytic subject.
The analysis of the research material using psychoanalytic research method that looks at how "discursive complexes" shape how the characters are positioned, and how we are then invited to read the material as we too are positioned by it, is also necessarily an cultural analysis of socio-cultural patterns in which psychoanalysis makes sense to us. That is, it requires a in-depth analysis of cultural level in Korean society.
In conclusion subjectivity is regarded not as a topic in various kinds of qualitative research but as a kernel of research method. Psychoanalytic research can help us to reach the attention to the subjective shape of socio-cultural phenomena is something that mainstream sociology cannot abide.

#주체성 #질적 연구 #문화분석 #무의식적 의미작용 #담론복합체 #임상구조 #방어기제 #Subjectivity #Qualitative Research #Cultural Analysis #Unconscious Signification #Discursive Complexes #Clinical Structure #Defence Mechanisms

〈국문초록〉
1. 序論 - ‘주체성’에 대한 탐구
2. 정신분석적 연구에서의 네 가지 방법론적 개념들
3. 질적 연구의 방법으로서의 정신분석
4. 주체성의 사회문화적 표상들 : 그 기능화 및 접근양식
5. 結論 - 정신분석적 연구의 성격과 연구자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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