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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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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15호
발행연도
2007.4
수록면
197 - 22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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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공화국에서 모든 기념은 초대 대통령 이승만으로 수렴되었다. 그는 대한민국의 중심 상징, 즉 ‘국부(國父)’로서 재현되었고, 모든 시선을 독점했다. 그러나 전쟁을 계기로 이승만의 국부 이미지와 제1공화국에 대한 신뢰는 큰 타격을 입는다. 전후 모든 기념은 위기에 몰린 권력의 손상된 국부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과도한 노력을 수반했다.
과잉된 표상화 전략과 동시에 중앙 권력에 경쟁적이거나 도전적인 이미지들은 억압하는 과정도 진행되는데,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기 위해 특정 표상을 역사적 시공간 속에 배치하려는 시도가 과잉 실행될수록 그 외부를 응시하려는 욕망은 더욱 거세졌다. 더구나 전쟁에 대한 기념마저도 특권적 지위에 있는 통치자에게로 수렴되고 모든 기념의 장소를 국가가 전유해 버리자, 전쟁이 안겨준 상실과 개인의 실존 문제는 시간이 지나도 해소되지 않고 사회적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전쟁 중 신체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제대한 상이군인들은 이러한 상실감이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경우다. 상이군인을 반공의 표상으로 삼기는 쉬워도 사회적 소외감과 원한, 분노 등에서 비롯된 그들의 공격적 성향을 감당하기는 어려웠던 것이 제1공화국의 딜레마였다. 상이군인에 대한 제1공화국의 대응은 전장에서 돌아온 그들을 달래 그들의 원한과 분노를 반공으로 이념화하기 위한, 그리고 이로써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가시적인 이벤트였다.
상이군인을 포함한 제대군인들과 전몰장병들의 희생을 거룩하고 숭고하게 기리는 기념 담론은 ‘청년 이승만’ 서사와 만나게 된다. 이승만의 독립협회에서의 활약상을 그린 ‘구국의 정열에 불타는 젊은이들의 투쟁사’인 ‘청년 이승만’ 서사는 1950년대 후반 여러 문화 생산물에서 재현된다. 이는 단순히 이승만 우상화로 그치지 않고, ‘국가수호’와 ‘자유수호’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한 몸을 희생할 수 있는 ‘애국청년’을 동원하려는 기획이기도 했다. 지난 날 청년 이승만의 과제가 민족의 독립이었다면, 오늘 애국청년의 과제는 공산주의의 위협에서 국가와 민족을 지켜내는 것이라고 역설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든 시간에 이승만을 배치하는 기획은 극으로 치달았다.

목차

1. 국가 만들기와 기념
2. 오직, 이승만을 기념하다
3. 표상의 과잉과 균열, 그리고 ‘청년 이승만’ 서사
4. 마지막 무대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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