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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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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사학회 문화사학 文化史學 第21號
발행연도
2004.6
수록면
51 - 68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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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지역의 고인돌유적 성격은 동북아시아 고인돌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조사 연구된 북한의 고인돌은 다른 선사유적처럼 한반도 중ㆍ남부와 중국 동북지역과는 같은 맥락에서 그 성격의 파악이 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발굴 조사를 통하여 밝혀진 고인돌의 특이 구조는 무덤방의 형태, 축조 기술, 장제와 관련된 것, 기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무덤방을 중심으로 일정 범위에 돌을 쌓거나 깔아 놓은 묘역 시설이 조사되었는데 이것은 무덤의 성격으로 볼 때, 친연성이 강한 가족단위의 공동무덤이었던 것 같다.
탁자식 고인돌에서 굄돌이 안쪽으로 조금 기울어진 몇몇 고인돌이 조사되었다. 이것은 고인돌의 전체적인 안정감이 고려된 것 같으며 고인돌사회 사람들의 축조 기술의 발전 과정을 잘 보여준다.
묻기와 관련된 특이 구조 가운데 하나가 무덤방의 칸 나누기이다. 하나의 무덤방을 여러 칸으로 나누었는데 고인돌의 형식은 개석식과 탁자식에서 모두 조사되었고, 나눈 칸 수는 3~4칸이다. 이러한 무덤방의 칸 나누기는 북한지역에서만 조사된 독특한 것으로 집체무덤과 비교된다.
고인돌을 축조할 곳에 주변의 다른 곳보다 높다랗게 하기 위하여 단(壇)을 만든 것이 조사되었다.
이것은 고인돌을 주변의 어디에서나 쉽게 바라볼 수 있도록 조망을 좋게 한 것으로 고인돌사회의 사람들이 가졌던 지세 문제와 고인돌의 기능에 대한 것을 시사하여 준다.

목차

Abstract
Ⅰ. Preface
Ⅱ. The forms of grave pit
Ⅲ. The construction skills
Ⅳ. The peculiar structure concerned with funeral rites
Ⅴ. The others
Ⅵ. Conclusion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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