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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사학회 문화사학 文化史學 第18號
발행연도
2002.12
수록면
199 - 23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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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나라에서는 옥기 공예의 전통성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한국의 옥기 공예라는 것은 중국에 비해 현저한 수준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식으로 그 인식에 있어서도 초보적인 단계로 생각하고 있기조차 하다.
하지만 조선시대를 예로 들어보면 당시의 玉器 工藝가 질량면에서 나름대로의 상당한 수준을 이루었음을 문헌자료 또는 실물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실물자료는 조선시대의 다른 공예품들, 예를 들면 金銀工藝ㆍ瓷器工藝ㆍ木工藝 등에 비해서 여전히 그 수량이 절대적으로 많은 것은 아니지만, 옥기에 관한 한 前代의 어느 경우보다도 많은 실물자료가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그 종류도 더욱 다양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들 실물자료와 함께 문헌자료를 검토한다면 조선시대 옥기 공예의 현황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조선시대 옥기에 관한 문헌 검토로서 『朝鮮王朝實錄』의 記事를 그 대상으로 삼았으며, 그 밖에 보충자료로서 『經國大典』과 『國朝五禮儀』를 참고하였다.
이러한 문헌을 검토한 결과,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중국에서는 玉器의 理想化가 매우 일찍부터 발달되어 있었다. 그것의 합리성 내지 정당성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그 같은 思想의 영향으로 인하여 수많은 玉器가 제작되었음은 물론이다. 결국 하나의 공예품이 발전하는 데는 樣式上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思想的 背景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중국과 같은 발달된 玉器 文化가 이루어지지 못하였음을 실물자료를 통해 알 수 있다. 곧 중국의 玉器에 비해서는 질과 양적인 면에 있어서 너무나 현격한 차이가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흑자는 한국의 옥기공예는 너무 微微하여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마저도 있다.
그러나 실물만이 아닌 문헌자료를 병행한 시각으로써 본다면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을 느낄 수 있다. 문헌으로 확인되는 것은, 중국에서의 관념화된 玉禮器 思想이 한국에서도 역시 受容이 되어 늦어도 高麗時代 무렵부터는 法制化가 이루어졌으며, 또 君臣間에 또는 中國과의 사이에 玉帶ㆍ玉纓ㆍ玉頂子 등의 玉器가 교환되기도 하였다. 특히 玉纓ㆍ玉頂子 같은 것은 본래 중국에서 군신간의 禮物로 주로 쓰였던 것인데, 국내에서는 고려에서도 그런 慣行이 이루어졌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뒤이은 조선에서는 그같은 행위는 이미 보편화되고 있었다.
결국 한국에 있어 玉器는 중국에 비해 비록 시대는 늦지만 나름대로 玉禮器의 思想이 土看化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玉器의 수량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뿐인데, 그 까닭은 戰亂 등으로 인한 유물의 湮滅이 많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또 다른 이유로는 중국에서는 玉器를 소유하는 데 있어 신분적 제약이 심하지 않았었음에 비해 한국에서는 三國시대 이래 朝鮮時代에 이르기까지 그 所有 및 享有가 玉室 혹은 일부의 고급 관료 등으로 매우 엄격하게 제한되었던 것도 이유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밖에 原石으로서의 玉의 생산이 활발하지 못했던 것도 그 이유의 하나가 될 수 있겠는데, 그 문제에 관한 종래의 견해는 한국에서는 제대로 된 玉鑛山이 없다는 주장이 많았다. 곧 국내에서는 玉이 거의 생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강원도 春川 등지에서 良質의 玉鑛山이 새로이 발견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林園經濟志』 및 『新增東國輿地勝寶』 등의 地理書에는 30여곳 以上의 玉 産地가 기록되어 있는 만큼 국내에 옛부터 玉이 생산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반드시 再考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한국 玉器 연구에 있어서의 앞으로의 연구 방향은 이렇게 定立된 玉器 발전의 思想的 背景을 기초로 하여, 현재 전하는 실물자료에 대한 器種別 樣式 검토를 중국의 그것과 비교하여 竝行하여야 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보다 완전한 옥공예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음은 물론이다. 또한 국내의 문헌에 기록된 玉産地에 대한 현지 조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것도 앞으로 진행되어야 할 필수 과제 가운데 하나이다.

목차

요약
Ⅰ. 序論
Ⅱ. 高麗時代의 玉器
Ⅲ. 『朝鮮王朝實錄』에 나타난 玉器 관련 기사 분석
Ⅳ. 結論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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