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귀신잡이'의 소멸에 관한 연구

박관수; Kim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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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관수 Kim Shin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11집

발행연도: 2006.2

수록면: 237 - 26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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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강원도 지역의 송경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소멸하였는지를 밝히고자 했다.
강원도에서는 과거 선굿을 하는 무녀보다는 앉은굿을 하는, 복술이라고 불리는 판수들이 숫적으로도 많았고, 무속행위를 담당하는 지역도 훨씬 넓었다. 이러던 송경은 약 30여 년 전에 소멸했고, 지금은 거의 행해지지 않는다. 그리고 송경을 행하던 판수들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러한 송경의 소멸 원인을 송경 자체의 내재적 측면과 사회 변화의 외면적 측면을 아우르면서 구명하려고 시도했다. 내재적 측면으로는 경문에 대한 판수들의 ‘향유지식’을 문제 삼았다. 다시 말하면, 경문이 지향하는 세계와 판수들이 생각하고 있는 세계는 이질적이기 때문에 송경 행위에는 자체적 모순을 담고 있는 취약한 구조적 모순을 띠고 있다. 이러한 모순은 송경이라는 무속행위가 외부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킨다. 이러한 상황에서 30, 40년 전에 사회는 급격하게 변화한다. 병원이 설립되고,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마을 공동체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병원이 설립됨으로써 병굿을 주요 무속행위로 하는 송경 행위가 위협을 받고, 송경에 대한 값싼 경채만으로는 판수들이 경제적 생활을 영위하기 어렵고, 마을 공동체가 와해됨에 따라 송경행위의 구성원의 구성이 어렵게 된다.
이처럼 송경은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는 송경 자체의 내부적 능력 문제로 인하여 소멸을 길을 걷게 된다.

This article has categorized shamanists into mudang and pansu. This categorization is based on the recognition of the surviving pansus and common people that the pansu ‘seizes evil spirits’, while the mudang exorcises evil spirits and consoles spirits. In addition, the fact that shamanists were divided into mudang and pansu in the past supports such categorization.
Furthermore, this article has stated that until 30 to 40 years from today, the shaman activities of the pansu were far more vigorous than the activities of mudang and that the service of pansu covered the entire country. This article also proved from the records in ‘Samgugyusa’ that at least by the 6th century, the ‘seizing of the evil spirits’ of the pansu had already become very similar to the current form. These activities of ‘seizing evil spirits’ which had such a long history had abruptly disappeared in the 60’s and 70’s; this article tried to explain such a phenomenon by how the change in external factors had influenced ‘evil spirit seizing’ activities. This explanation was also based on the recognition of the pansu themselves about the Scriptures and the shamanistic activities of ‘evil spirit seizing’.
The cause for the disappearance of shamanistic activities of the pansu can be initially found among the pansu themselves. First, the contradictory situation that the way in which how the pansus recognized shamanistic activities and the perspectives of Scriptures had been clearly different. Second, activities of the pansu had been hierarchical on the foundation of local communities. These internal factors of the pansu had caused the pansu to be vulnerable to the consequential conflicts with the external factors due to changes in the society.
In the 70s, after hospitals were established, people started to cure their diseases in hospitals. The medication of hospitals caused the pansus to be powerless, whose main activities concerned curing the sick. Additionally, in the process of urbanization, the local communities collapsed and therefore the members required in ‘evil spirit seizing’ could not be organized. Along with this, amongst urbanization, the social circumstances made it easier for pansus to make a conversion to have other jobs and thus, threatened the existence of ‘evil spirit seizing’.
This article has the limit that it is not based on the understanding of shamanistic activities in general, including the consideration of mudangs and how they view this topic. Also, the research material has regional limits. These two matters require further discussion.

#Seizing evil spirits #Reciting scriptures #Pansu #Performer's recognition #Half-farmer & # half-shamanist #Exorcism for the s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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