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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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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비판사회학회 경제와사회 경제와사회 통권 제72호
발행연도
2006.12
수록면
42 - 68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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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동계급의 형성에서 현 시기는 기존의 미성숙한 노동자 정체성을 넘어서서 명확한 노동자계급 주체로서 노동자 정체성을 형성해내기 위한 새로운 조건과 활동 기반 조성이 필요한 시기이다. 상시적 고용불안 속에서 노동의 주변화가 증대되고 있으며 시대적인 노동자 형상(figure)도 변하고 있는 시기이다. 그러나 현 시기 진보적 노동운동에서는 다양한 위기의 모습만을 보여줄 뿐, 아직도 우리 시대의 진정한 노동자 형상에 부응하는 실천적 모색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신자유주의 시기 노동자계급의 존재방식 또는 ‘노동자 형상’에 비추어 ‘민주노조’ 운동의 시효소멸을 검토함으로써, ‘노동자 지성’으로 그것을 다시 발견할 필요가 있음을 살펴보았다.
특히 이 글에서는 기존의 접근으로는 설명되기 곤란한 이런 지체된 양상을 새롭게 이해해보기 위해서 민주노조운동을 하나의 정치양식으로 개념화했다. 그것은 고유한 장소와 주체성을 가지며, 일정한 역사적 시퀀스를 갖고 지속되다 시효소멸한 내재적 성격의 정치양식으로 개념화되었다. 이 글은 위기를 노정하고 있는 진보적 노동운동이 변화된 상황에서 그것을 노동자 지성의 하나로 전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새로운 언어를 제공하려는 시도의 산물이다.

목차

1. 머리말
2. ‘민주노조’ 정치양식
3. ‘민주노조’ 정치양식의 포화 양상
4. 통치양식의 변화와 노동자 정치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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