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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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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20집 제2호
발행연도
1986.12
수록면
169 - 18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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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민족해방은 우리민족의 자주적 노력에 의해서 쟁취한 것이 아니라 美蘇를 주축으로 한 연합국들의 공동노력에 의해서 부여된 것이었다. 따라서 2차대전의 敗戰에 따라 물러가는 日帝의 힘의 공백을 메꾼다는 군사적인 명분을 가지고서 미국과 소련은 한반도의 남북을 분할점령하게 된 것이다. 이로부터 시작된 남북분단으로 말미암아 우리민족의 새로운 비극이 잉태된 것이다.
특히 미군정하의 해방정국은 美蘇라고 하는 두 외세의 분단정책에 못지 않게 남한 내부에 있어서의 잡다한 정치세력 간의 첨예화된 이념적 갈등양상을 나타냈다. 무엇보다도 모스크바 三相會議에서 한국에 대한 최고 5년간의 신탁통치의 결정소식은 해방정국에 커다란 정치적 파문을 일으키게 되었다.
특히 좌우익 간에는 反託과 ?託으로 입장이 엇갈린 채 국내정치세력 간에 치열한 대결적인 양상을 조성하였다. 이러한 좌우익 간의 託治問題를 둘러싼 정치적 갈등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중요한 정치지도자들에 가해진 정치테러사건이었다.
이미 현실화된 남북분단상황하에서 두 외세의 영향력을 감안하면서, 명실상부한 민족자주통일정부의 수립이라는 우리 민족의 至上課題를 눈 앞에 두고서 정치세력 간에 지나친 이념적 대결양상이 조성되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하여 그들의 정치적 지도력이 크게 기대되었던 당시의 영향력 있는 정치지도자들이 정치테러에 의해서 차례로 쓰러져 갔다.
그러나 우리가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해방직후 3년 동안의 남북관계에서는 좌우익 세력을 견제하고 조정할 수 있는 中間派 정치세력이 다소 미약하나마 韓國政治에서 합법적인 지위를 누리면서 나름대로의 그들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간이었다. 中間派들의 민족자주통일정부 수립을 위한 좌우합작운동마저 끝내 실패하게 되어 남북분단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로 되어 갔다. 따라서 이 글은 해방초기에 우리의 정치일선에 나서서 우리 민족의 정치적 장래문제에 대응하다가 정치테러에 의해서 희생된 古下, 夢陽, 雪山 및 白凡의 테러사건을 당시의 기록과 자료들을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목차

한국어 초록
Ⅰ. 序論
Ⅱ. 政治테러의 槪念定義
Ⅲ. 解放政局에서 발생한 政治테러
Ⅳ. 結論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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