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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36집 제2호
발행연도
2002.7
수록면
7 - 24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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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은 민주주의의 사상적 기초라 할 수 있는 인간의 자율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으며 공공성에의 참여를 어떻게 조직화하였는가를 유교와 비교ㆍ연구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동학은 주희의 타율적 도덕관을 극복하여 누구나 천주를 모시고 있으며 스스로의 노력에 의하여 도와 덕을 완성하여 ‘사람이 하늘이 되는’ 자율성의 사상을 확보하였다. 서구의 이성주의와는 달리 동학은 영성주의를 통하여 인간의 자율성을 확보하였다. 동학은 자율적 인간관의 확보하여 정치적 객체에 머물던 일반 민에게 능동적으로 공공의 정치문제에 참여하는 적극적 주체로 변모시켰다.
동학이 접포 조직을 통하여 이전과는 다른 공공성을 형성하게 된다. 동학의 자치적 공공성 형성과정을 조선말 지방통제 장치인 향약과 비교할 때 보다 뚜렷하다. 동학은 소규모의 정신적, 영적 공동체인 ‘접’과 대사회적 참여통로인 ‘포’의 조직화를 통하여 공공영역으로 발전한다. 동학농민혁명기에 ‘접포’는 ‘집강 소’의 형태로 지방의 자치 행정조직으로 발전하면서 조선사 최초로 자치조직으로 등장하였다. 자율성의 사상에 기반한 자치적 공공영역의 형성사에서 자주적인 한국의 민주주의의 원형을 찾을 수 있다.

목차

논문요약
Ⅰ. 머리말
Ⅱ. 참여의 사상적 기초: 타율에서 자율로
Ⅲ. 자치적 공공영역의 형성
Ⅳ. 맺음말: 참여 민주주의의 원형
참고문헌
영문 요약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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