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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32집 제2호
발행연도
1998.9
수록면
279 - 30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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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북한의 외자유치정책 변화 및 성과와 남북한 경제협력을 추적해 보는데 목적이 있다. 나진ㆍ선봉 개발계획은 ‘시장경제체제와의 계획되고 규제된 타협’을 추구하는 사회주의 위기에 대응한 북한식 개방정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북한의 개방은 중국의 개방과는 달리 대내경제의 개혁이 수반되지 않고 있으며, 개방전략도 전방위적 개방이 아니라 나진ㆍ선봉에 국한된 제한적 성격의 개방이기는 하지만 주체경제와 자력갱생의 원칙을 주장해 오던 북한의 입장에서는 커다란 변화임에 틀림없다.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북한의 태도는 미국, 일본과의 관계정상화 및 미ㆍ일과의 경협을 위한 전략의 성격이 짙고, 당국을 배제한 채 남한의 민간 사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북한의 대남전략은 별로 달라진게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경협을 통하여 상호간에 신뢰를 회복하고 공동체의식을 고양하여 통일기반을 구축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남북 모두 실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남북경협은 우리 입장에서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구조적 비효율성, 교조적인 자력갱생 경제발전전략의 실패, 구 사회주의권 국가들의 붕괴에 따른 대외협력 파트너의 상실 등으로 최악의 경제위기에 처해 있는 북한의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법은 대외개방으로 선진기술과 자본을 도입하고, 경제체제의 개혁으로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길 밖에 없다.
한편 한국의 입장에서도 단기적으로는 남북한 경제협력을 위해서 장기적으로는 평화적 통일을 위한 민족경제 공동체 형성을 위하여 북한이 중국 정토의 개혁ㆍ개방을 이행할 수 있도록 민족경제 공동체 형성을 위하여 북한이 중국정도의 개혁ㆍ개방을 이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북한의 개혁ㆍ개방을 강요하거나 압력을 행사해서는 안될 것이다. 북한이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체제개혁ㆍ대외개방은 더욱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의 개혁ㆍ개방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제한된 개방정책내에서 가능하고 현실적인 모든 분야에서의 경제교류ㆍ협력을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

목차

논문요약
Ⅰ. 서론
Ⅱ. 북한의 외자유치 전개과정
Ⅲ. 남북한 경제 교류 협력
Ⅳ.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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