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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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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44집
발행연도
2005.2
수록면
31 - 6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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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은 발레리의 순수시론과 같은 언어의 순수성을 추구하였으며, 또한 시의 감동의 최고 형태는 정신 차원에서 발견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언어의 음악성만을 추구한 발레리는 그 실험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음을 지적한 바, 그는 발레리의 언어적 순수지향성과 동양의 정신차원으로서의 선의 세계를 결합하고자 했던 시인이었다.
호운의 전반기 시를 대변할 수 있는『流域』의 특기할 만한 작품은『잠자리』,『廢墟』,『美湖川』이다. 이 세 편의 시들은 시집의 제목 '유역'이 암시하는 바와 일치한다. 해방 이후 우리 나라 소용돌이의 상황 속에서 호운이 끌어안고 살았던 세계가 어떠한 것이었는가를 잘 알려 준다. 이 중에 특히『美湖川』은 이 시집의 백미이다.
그는 감각을 감성과 知覺의 통합체라고 말하였으며, 외형과 내면을 일시에 보는 慧知에 입각하는 것이 감각의 本懷일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이렇듯 감각을 통하여 覺의 세계에 들어가는 시의 한 전형을 호운의『방호산 구룸』은 보여 준다.
감각을 통해 순수서정의 미를 형상화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가『五月』과『8月』이다. 시각과 청각의 조화로 이루어지는 순수 감각으로 사물은 정령화되고, 정령화된 사물은 시 속의 人情과 하나가 되어 맑은 性情의 정신세계가 창조된다.
『무등산』,『아침』,『구룸』은 호운이 도달한 '覺의 세계'를 고찰할 수 있는 특기할 만한 작품들이다.『無等山』은 그가 지향한 평상심과 무등의 세계를 잘 알게 한다. 이런 선의 세계도 결국 지향하는 곳이 속세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아침』은 잘 보여 준다. 이 작품은 군사정권의 독재에 마침내 민중이 일어서게 되는 내용임을 알 수 있다.
'天地의 文彩'를 읽고 '천지의 마음'에 도달한 자의 진정한 아픔이 잘 담겨 있는 작품이 『구룸』이다. 이 시의 핵심인 "가다가 참을 수 없는 뜨거운 정이 되면 / 눈물로 화하여 방울방울 떨어지는 구룸"은 선의 究竟處인 '煩惱卽菩提'의 세계를 함축한 표현이다. '구름'이 호운이 추구한 순수의 세계를 상징한다면, 구름의 '눈물'은 순수의 세계가 할 수 있는 진정한 행위성을 상징한다 하겠다.

목차

국문초록

1. 壺雲의 詩觀

2. 壺雲 詩의 ‘覺의 세계‘

3. 맺는말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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