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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질인류학회 해부·생물인류학 대한체질인류학회지 제18권 제2호
발행연도
2005.6
수록면
105 - 113 (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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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동물과 사람에서 모체의 고열은 선천성기형을 유발하는 기형유발인자의 일종으로 인정되고 있다. 세포배양실험에서 세포가 고열에 노출되면 세포내 Hsp70의 농도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포유류에서는 그 방어기전이 아직 불명확하다. 따라서 유전자 조작을 통하여 Hsp70이 결손된 생쥐와 정상 생쥐를 임신시켜 고열에 노출한 후 선천성기형을 동반한 태아의 비율을 서로 비교하면 Hsp70의 방어기전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임신 제 8.5일에 C57/BL6계열 Hsp70 유전자결손생쥐 (Hsp70 knock-out; Hsp70 KO) 및 정상생쥐 (Hsp70 wild type; Hsp70 WT)에 열충격을 가하고, 임신 제 15.5일에 태아를 적출하여 디지털 카메라로 외형을 촬영하였고, 조직학적 관찰을 위하여 HE 염색을 시행한 후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또한 선천성 기형을 동반한 태아와 정상발생중인 태아를 비교하기 위하여 열충격을 가하지 않은 생쥐 태아를 15.5일에 적출하고 외형 및 조직표본을 관찰하고 서로 비교,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외형관찰에서 뇌탈출증, 무안증 혹은 소안증과 같은 선천성기형을 동반한 태아는 Hsp70 KO 군에서는 총 73마리중 53마리로 72.6%였고, Hsp70 WT 군에서는 총 90마리 중 26마리로 28.8%이었다. 조직학적 소견으로는 신경관이 열린 상태로 발달하여 가쪽뇌실맥락얼기가 위눈꺼풀 바로 위에서 관찰되는 뇌탈출증이 관찰되었으며, 눈은 망막만이 형성되어 있거나, 눈 구조물이 전혀 형성되어 있지 않았다. 망막 및 내이의 신경세포에서는 자멸된 세포가 많이 관찰되었다. 위팔뼈 같은 긴뼈에서는 정상 발생중인 태아에 비해 연골속뼈발생이 지연되어 있었으며, 입천장돌기도 융합되어 있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Hsp70이 결손된 생쥐의 태아는 열충격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여 선천성기형을 동반한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Hsp70이 열충격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목차

간추림

서론

재료 및 방법

결과

고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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